데드스페이스1 리뷰&소감 (스포O, 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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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스페이스1 리뷰&소감 (스포O, 스압)

사일러

2014-08-21 오전 12:38:08 Hit. 5589

<div><div><br></div><div>글솜씨가 좋지 않아, 가독성이 떨어지는점 양해 바랍니다.</div><div><br></div><div>개인적인 의견이 무척 많이 들어가있기 때문에 이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div></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항상 뒤늦은 게임의 소감을 올리는거 같은 1인입니다;<div><br></div><div>사실 데드스페이스를 뒤늦게 한 이유는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별로 재밌을거 같지 않다"라는게 주된 이유였습니다.</span></div><div><br></div><div>그리고 이 이유의 제일 큰 요소는 바로 EA 에서 나왔다는 거죠.</div><div><br></div><div>사실 저는 EA 하면 언제나 전략시뮬 or 스포츠게임 으로만 생각했던지라 더 그랬던것 같습니다.</div><div><br></div><div>근데 제가 바이오하자드 신작들에 너무나도 크나큰 실망을 연거푸(개인적으로)하면서 </div><div><br></div><div>대체할만한 " TPS공포물 없나요ㅠㅠ?" 이라는 질문에 답이라도 하듯, 데드스페이스가 떠오르더군요.</div><div><br></div><div>미심적어 하면서 저는 데드스페이스를 하기위해 준비를 마치고 엑박패드를 잡았고, 그대로 빠져들었습니다.</div><div><br></div><div><br></div><div># 첫인상</div><div><br></div><div>직관적인 조작. 트리거 감도도 좋고. 켄드라 모델링이 맘에 안든거 빼고 모든게 좋았습니다.</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 스토리</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좋은 스토리라는거엔 이견이 없습니다 하지만 </span>앞뒤 다 잘라서 얘기하자면, 결말유추가 쉬웠습니다.</div><div>스토리 작가가 <b>"내 스토리에 설정구멍따윈 없다"</b>라는걸 신경썼는지 아니면 왜 결말이 그렇게 되었는지에 대한 부분을 하나하나 되짚어보면 "아 그래서 그랬구나"라고 감탄한다는 부분을 연출하고 싶었는지 모르겠지만 <b>어찌되었건 떡밥이 너무 많은건 사실</b>입니다.</div><div><br></div><div>- 스토리 관련해서는 밑에 후술해 두므로 짧게 끝냅니다</div><div><br></div><div><br></div><div># 인터페이스</div><div><br></div><div>데드스페이스는 특이하게도 HUD가 없습니다. </div><div><br></div><div>물론 요즘 게임에서 HUD 없는게 희귀한 일은 아닙니다만 기어즈오브워에서도 최소한의 탄약과 잔탄량은 화면에 알려줄정도지요.</div><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하지만 데드스페이스는 조준시에 "현재 잔탄-</span><strike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이라쓰지만 실상은 공구못</strike><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을 표시해주는걸로 땡칩니다. </span></div><div>-근데 컨뎀드에서도 일일히 탄창을 꺼내지 않으면 확인이 안되게끔 하긴 했었습니다-</div><div><br></div><div>하지만 이건 나쁘다는게 아니라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인벤토리는 홀로그램이 되고 HP 는 척추에 표시가 되어 TPS 의 참맛을 느끼게 해줄 정도지요. 그 옛날 바이오하자드 1~3 처럼 HUD 가 아닌 <b>캐릭터의 상태를 보고</b> 알게 되어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플레이어에게 몰입감을 불러일으키게 해줍니다.</span></div><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전투 </span></div><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함선이라는 밀폐공간이 주된 배경이니 만큼 제한된 공간에서의 빠르고 각각의 특징이 강한 적을 상대로 한 전투는 매 순간이 긴박함의 연속이고 앞뒤 양옆 아무곳에서나 튀어나오는 통에 TPS 의 시점을 이용한 공포감을 잘살렸다고 평가해도 될 정도입니다<b>(조준시 캐릭터 어깨로 확대가되어 뒤가 확인이 안됨)</b> 또<b> 무자비한 데드신</b>으로 플레이어에게 '죽지말자'라는 또하나의 플레이 목적이 생기게 되어 다소 기계적으로 될 수 있는 전투를 "어떻게하면 한번이라도 덜 죽고 넘어갈 수 있는가" 라는걸 생각하게끔 합니다.(근데 보통난이도에선 죽을일이 거의 없다싶이 합니다)</span></div><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아무리 잔인한것을 많이 봐왔더라도 엄청난 몰입감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가 '사지절단'되어 죽는걸 </span><b><font color="#c00000">스킵도 못하고</font></b><b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눈뜨고 본다면</b><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누구라도 안죽기 위해 노력하게 되죠.</span></div><div><br></div><div># 배경</div><div><br></div><div>솔직히 배경은 그놈이 그놈입니다. 함선이라는 설정때문인진 몰라도 이른바 복붙의 흔적이 많습니다. </div><div>근데 그런 요소를 제작진도 신경썼는지<b> 네비게이터</b> 라는 기능으로 언제든 <b>내가 갈 목적지를 안내해주는 선</b>을 볼 수 있고</div><div>이를 통해 쉽게쉽게 길을 찾아갈 수 잇었습니다. </div><div><br></div><div>물론 무중력 지대에서의 방향감각 상실(?), 산소가 없는 우주공간에서의 긴박함 등 우주배경에 걸맞는 요소들도 충분했기에</div><div> 복붙이 문제가 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div><div><br></div><div><br></div><div># 공포요소 </div><div><br></div><div><div>데드스페이스가 공포물이 되는 큰 요인을 뽑자면 "소리"였습니다.</div><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메인화면에서 발생되는 노이즈라던지 알수없는 속삭이는 소리. 비명소리 "빠밤"하는 효과음 등 </span></div><div><br></div></div><div>물론 적들과의 전투나 갑툭튀도 무섭긴하지만 그런건 익숙해지면 별로 안무서워집니다만 </div><div>이 소리만큼은 익숙해지지 않더군요.</div><div><br></div><div>게다가 저는 주로 헤드셋을 쓰고 게임을 해서인지 이 소리덕에 깜짝놀란게 한두번이 아닙니다.</div><div><strike><b>빠밤과 동시에 방문 두들기면 놀라움이 두배</b>!</strike></div><div><strike>사실 그냥 걸어다닐때가 제일 무섭습니다. </strike></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 캐릭터 </div><div><br></div><div>아이작 클라크 -</div><div><br></div><div>이른바 3대공돌이(헤일로의 마스터 치프, 하프라이프의 고든 프리먼 그리고 아이작 클라크)라고 불리우는 캐릭터여서 그런진 몰라도 <b>대사가 한마디도 없습니다<strike>(윽 윽 으악! 크아아악!)</strike></b>. 하지만 마지막 모든 진실을 깨달았을때 머리를 부여잡고 고개를 젓는 그 리액션 하나로 모든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div><div><br></div><div>묵묵히 니콜을 만나서, 그리고 같이 돌아가겠다는 의지 하나만 가지고 궂은일이다 못해 <b>목숨을 내놓아가면서 사투를 벌이고 귀환 셔틀을 확보</b>하는 등..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야말로 주인공으로서 뭐하나 특이한점하나 없습니다만 오히려 그래서 인지 이 그가 더 안타깝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span></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헤이몬드 - </div><div><br></div><div>처음에는 이것저것 시켜먹길래 "이런 순 나쁜놈"하면서 돌아다녔지만 나중에 정말로 돌아가기위해 그가 안간힘을 썼다는걸 깨닫고 측은해졌습니다. </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켄드라 -</div><div><br></div><div>'야이 개ㄴ아' (처음 뒤통수 맞고 든 생각)</div><div>'진짜 개ㄴ이야' (반전을 알려주고 나서 든 생각)</div><div><br></div><div><strike><b>속지마 진짜 개ㄴ이야</b> </strike>(2회차 스타트와 동시에 헤이먼드를 보고 나도모르게 나온 말)</div><div><br></div><div><b>헤이먼드의 RIG 를 조작했을지도 모르고</b> 아무튼 기타등등 여러모로 흑막아닌 흑막으로 <b>주인공 굴려먹대로 굴려먹다가 </b></div><div><b>결국 사망테크 타는 캐릭터</b>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다른 게임처럼 보스전 같이 한판 붙을줄 알았는데 그런거 없고 보스몹이 처리해주더군요. 생각해보니 데드스페이스 대부분 캐릭터는 다 자살 or 적에 의한 사살로 죽는것 같습니다. 딱 한명 제외하고..</div><div><br></div><div>템플 -</div><div><br></div><div>사실 메인캐릭터는 아닙니다만 제일 기억에 남기도 한 캐릭터입니다. 중간중간 오디오 기록으로 그의 행보를 알게 되는데</div><div>주인공이 하고자 하는것을 먼저 했음은 물론 그도 <b>자신의 연인을 데리고 이 지옥에서 탈출하겠노라</b>고 다짐하는걸 보고 </div><div>말그대로 주인공과 똑같다는걸 느꼈습니다. 물론 최후엔 어느 싸이코한테 잡혀서.. 그 뜻을 이루지 못하죠.</div><div><br></div><div><br></div><div>니콜 -</div><div><br></div><div><b>아이작의 연인</b>입니다. 처음에 아이작이 함선에 도착전에 그녀가 남긴 메시지를 보는데 아이작에게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div><div>그냥 보고싶다고.. 라는 얘기를 하는것 봐서 다툰것 같습니다. 켄드라도<b> "할 얘기가 참 많겠네요"</b> 라고 중얼거린걸 봐서 </div><div>대판 싸우고 헤어졌거나, 다투고서 작업장이 나뉘는 (니콜은 이시모라 아이작은 다른 어딘가) 거였을 수도 있고요.</div><div><br></div><div>아무튼 중간에 켄드라가 계속해서 강조를 하는 바입니다만 "이 함선에 특정 가스로 인해<b> 환각이 보인다</b>"라고 합니다.</div><div>본인 말로는 "보일리가 없는 남동생이 보인다"라고 하는데 이게 한두번이 아니라 까먹을때쯤 한번씩 언급을 합니다.</div><div>(여기서 <b>환각증상이 일시적인게 아니며</b>, 특정구간이 아니라<b> 꽤 넓은 구간으로 퍼졌다</b>는걸 알게됩니다)</div><div>중간에 갑자기 홀로그램 전체가 니콜로 변하지 않나, 니콜이 음성을 보내질 않나.. 라고해서 이상하다 여겼습니다만</div><div>결국엔 니콜은 아이작에게 보낸 그 동영상에서 "자살"하는걸로 나옵니다..</div><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켄드라는 이미 알고있었는듯 했지만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최후에 엿먹으라는 듯이 아이작에게 말해주긴 합니다만 그거는 자신을 여기로 빠꾸시킨(?) 그 원한 때문인것 같고 원래대로 되었다면 아이작은 있지도 않는 니콜을 찾아 계속해서 함선을 헤매다가 죽었겠죠. 어떻게 보면 죽은 존재이긴 하나 아이작을 살린 생명의 은인인지라 무척이나 씁쓸하게 만듭니다. </span></div><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span></div><div><br></div><div><br></div><div># 총평</div><div><br></div><div>아이작 클라크는 엔지니어로 추정됩니다. (처음에 켄드라가 자신과 아이작을 내려보내면 수리할 수 있다 라고합니다)</div><div>전문적인 전투캐릭터와 다르게 근접전에서 엉성한 모습을 보이거나 풀스윙을 휘두르면 휘청거릴정도로 중심을 못잡는 등 </div><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싸움에는 젬병이지만 </span>이런 엔지니어라는 캐릭터 특성때문인진 몰라도 특이하게도 총이 아닌 공구(플라즈마 커터)를 이용하여 적을 사살하는게 주가 됩니다.</div><div>(그리고 이만한 성능을 가진것도 없고)</div><div><br></div><div>그리고 싸움과는 일체 연이 없었을 이 남자가 니콜이라는 자신의 연인을 위해 보기만 해도 기절할 것만 같은 적을을 해쳐나가면서 치료와 무기또한 일체의 지원없이 자급자족해가며 악전고투의 상황을 해쳐나가는 스토리입니다.</div><div><br></div><div>밀폐된 공간이라는것을 잘 살린 전투, 긴박함, 스토리라인</div><div>딱 도전심이 생길정도로 어려운 난이도 (보통기준) 에 절묘한 레벨디자인과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플레이어의 편의성을 위한 탄약보급(현재 소지한 무기만 탄약이 나옵니다)으로 짜증하나 부리지 않고 재미나게 했습니다.</span></div><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SF배경으로한 TPS 명작으로는 매스이펙트가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매스이펙트는 취향이 아니고 </span></div><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PS인 헤일로를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FPS도 무척이나 좋아하거든요. 그나마 SF같은 TPS를 찾자면 이전에는 기어즈오브워가있었지만 이건 SF라 하기엔 애매모호..</span></div><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사실 헤일로도 캐릭터의 카리스마와 국내성우의 명연기가 아니었다면 안했을지도 모릅니다.</span></div><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뿅뿅뿅 하며 총쏘는건 저한테 그다지 재밌는 게임이 아니거든요. (헤일로는 그런게 상대적으로 적어서 좋앗습니다) </span></div><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런 점에서 데드스페이스는 특이하게도 "플라즈마 커터" 라는 엔지니어가 쓸법한 공구와 스타워즈에서 나올법한 염력/스테이시스필드 등으로 무장된<b> "정통SF면서도 개성이 살아있는 SF물"</b>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span></div>

Lv.4 / 일병 . 사일러 (assault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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