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16 오후 9:44:04 Hit. 14298
엑박게시판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예전에는 글도 많이 남겼었는데... 최근에는 저조했었네요
하던 사업도 엉망이고 제가 돈벌이도 최근 좋지않았고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게 했었습니다.
여러번 위기가 있었고..위험한 순간도 많았는데..이제 아주 마음을 닫아버리고 인연의 끈을 놓아버린것 같네요
지금 살고있는 아파트도 다 처분했고...팔고 빚갚고 나니 얼마 남지도 않네요.집사람이...요 며칠전
거실에 누워있는데 문자로 통보하더라구요.각자의 길을 가자..이미 계약했고 계약금 얼마 받았는데
집 미리 알아보고 10월말에 잔금 주기로했으니 짐 빼자....하늘이 무너지고 다리가 힘이 쫙 풀리는게..
결국 아무말 안하고 이대로 시간이 계속 흘러가네요
오피스텔 월세로 알아보러 다니고 있는데...참 힘드네요
불행중 다행인지 애기들은 없어 둘만 새 삶 찾으면 된다하지만...8년이란 기간동안
기쁠대 힘들때 슬플때 언제나 함께했는데...너무너무 힘이드네요
밉고 화나고 원망만 가득할줄 알았는데..이렇게 되니..오히려 저 사람이 불쌍합니다.
불쌍해서 미칠것 같아요. 좋은사람 만나서 행복하라고 문자로 장문의 편지는 남겼는데...
컴맹이라 컴퓨터 내가 고쳐주지 않으면 잘 못쓸텐데
전자기기들 내가 안알려주고 안만져주면 잘 못쓸텐데
아플때 내가 옆에 없으면 힘들텐데...
나때문에 친정 시댁 다 연끊고 살았던 사람인데...외로울때 옆에서 안아줄 사람도 없을텐데
이런 마음만 드네요.
난 라면 아니면 끓여본적도 없고 빨래 할줄도 모르고
음식같은건 해본적도 없는데...앞길도 막막하고...휴
돌싱남님 계시면 여러 말씀 부탁드려요..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을 안하다보니 글을 쓰고 싶어도 쓸곳이 없네요
사는게 참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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