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눈팅만 하다가 아마도 처음으로 글써봅니다.
이전의 빌드중 몇몇은 한글판과 충돌을 일으켜서 이름 정하는 부분에서 프리즈 되어서 막힌지라 이게 빌드 문제인지, 컴퓨터 드라이버 충돌문제인지 잡아낼 수가 없더군요 개발자 빌드가 아닌 정식 4.0은 문제없이 구동은 되었습니다만, 위모트 인식에 문제가 있었고 결과적으로 컴퓨터 초기화 및 최신빌드로 재 실행이후 그런 문제들은 다 해결되어서 최근 겨우 스카이워드 소드 엔딩을 보았습니다.
이후 황혼의 공주를 다시 플레이 해볼까 생각중에 HD리마스터 버전이랑 이것저것 비교도 좀 해보고 그러던 와중 포럼을 보니까 돌핀 에뮬이 8933 빌드부터 다이렉트12를 지원하기 시작했네요. 이후에 나오는 대부분의 개발자빌드들도 다이렉트 12를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최신 빌드인 9144로 이것저것 테스트해봤습니다. 테스트 게임은 젤다의 전설 황혼의 공주와 스카이워드 소드입니다.
OpenGL과 다이렉트11만 지원하던 때의 성능을 비교해보면 게임에 따라 달랐지만, 주로 OpenGL쪽이 해상도를 더 높게 잡아도 끊임없이 돌아갔었습니다만 이번 최신빌드로 테스트해본 결과, 다이렉트12쪽이 월등하게 앞선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카이워드 소드의 경우 OpenGL때 3x 1080p가 최대값이었지만 다이렉트12의 경우 6x 4k를 거뜬하게 소화해내더군요. 안티앨리어싱같은 경우는 저는 크게 구애받지 않는지라 없음으로 설정해두었지만, 이번을 기회로 테스트를 해본 결과 다이렉트12의 경우 3x 해상도에 4x안티를 소화해내고 6x해상도일시에는 안티 없음으로 해야 원활히 돌아갔었습니다.
문제는, 제 눈에는 3x해상도에 4x안티보다는 안티없는 6x해상도가 훨씬 깔끔하게 보였다는것이지요.
내친김에 바람의 택트도 테스트해보았습니다. 평소에 OpenGL 3x로 플레이했었는데요 다이렉트12 6x로 테스트해본 결과, 픽셀의 계단현상이 거의 사라지고 엄청나게 부드러운 화면이 만들어지더군요
다이렉트12가 출시되면서 엄청난 성능향상이 이루어졌단 말을 듣고, 돌핀에도 적용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설마하니 이렇게 빨리 적용될줄은 몰랐고 이렇게나 큰 성능향상을 가져올줄도 몰랐습니다.
제 컴퓨터의 사양은 i7-4790k GTX 950 2G DDR3 16G SSD 250GB Asus Maximus VII Hero (Z97 Chipset) 이며, 디스플레이로는 유럽과 미주에만 한정적으로 발매되었던 삼성 60JU7090 (저가 패널을 쓴 60인치 UHD TV)를 씁니다.
애초에 게임용이 아니라 작업용으로 맞춘거고, 삼성TV도 넓은 화면으로 작업 내지는 미디어 감상이 주 목적이었던지만 안정성을 위해서 게임용 부품들 위주로 때려박아넣었었지만 그래도 게임에는 큰 관심 없었기에 그래픽카드에는 큰 신경 안쓰고 저가형으로 때려박아놓았구요, 어지간한 게임 중옵 내지는 상옵도 돌려내는 사양이지만 게임은 돌핀에뮬만 돌리고 있습니다.
돌핀 에뮬을 쓰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그래픽 향상이라 생각합니다. wii와 게임큐브 실기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그래픽 향상에 빠져들면 대형화면에 실기 연결은 절대 못하죠.
이제야 제 60인치 대형화면과 쓸데없이 고사양인 컴퓨터가 제 값을 할 수 있게 되었네요 사실, 4k해상도로 게임좀 해볼까 해서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정도면 그냥 이대로 저가형으로 가도 되겠습니다. 한 내년쯤에 지포스 차세대 그래픽카드 나온다고 하니까 3~4년뒤쯤 가격떨어지면 업그레이드 생각해볼까 합니다.
잡담좀 해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혹시 지금 구버전 돌핀쓰시는분들이 이 글을 읽으신다면 지금 당장 최신개발자빌드로 업데이트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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