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집에 있는게 그리 편하지 않습니다. 그냥 언제 부턴가 부인에게 구박 받고 이상한 사람으로 (꼴뵈기 싫은 사럼) 낙인 찍히면서 부터 집에 있어봐야 좋은 소리도 못 듣고.. 내가 쓰진 못하지만 돈이라도 벌어오면 그나마 욕이라도 덜 먹을까 싶어 주말에 하루는 회사를 나옵니다. 일을 미리 해두면 다음주가 편하기도 하고 와이프 눈치 안보고 핸드폰도 잠깐씩 하기도 해서요(집에선 애봐야지 왜 폰 보냐며 자기는 보고 있습니다.) 근데 이게 참.. 잘하는 건가 모르겠어요.. 안봐서 편하긴 한데 이러면서 더 멀어지는거 같기도 하고.. 그냥 6시에 출근하여 일요일 아침 넉두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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