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래 사용했던 폰을 판매하려 했습니다. 갤럭시 S4. 어차저차 구매를 하겠다는 사람이 있내요. 저는 지금 인도네시아에서 살고 있습니다.
금액을 송금받고 물건을 보내기위해 이나라 택배회사에 갔습니다.
박스는 한국에서 제일 많이 쓰는 누런 박스 입니다.
'손님 내용물이 뭔가요?' 'HP' '그럼 잠시 보겠습니다.'
뒤적뒤적 '손님 삼성 빡스가 없으시네요' '오래되서 버렸어요'
'죄송합니다. 보낼수가 없습니다!' '??????' '박스가 없음 블랙마켓일수 있어 저희는 보내드릴수 없습니다.' '?????.... 그럼 라면 보낼때 박스없음 못보내나요?' '아~~~ 핸드폰 스페샬~~~~ 아이템이라서요' '?????'
들고 다시 사무실로 들어왔습니다. 구매자한테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와 구매자는 카오스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이나라 퀵으로 보내는건 어떤가요? 얼마나 나오나 확인했습니다. 그냥 핸드폰 공짜로 주는게 나은듯한 금액이네요.
내일 라면빡스 보내서 신문지 왕창넣고 보내려 합니다. 구매자 분께는 양해를 구하구요~
멋진 나라입니다. 아시안게임한다고 길 다 막아놓고 개판치고.... 난 블랙마켓 종사자가 아닌데....
5년지난 핸드폰 블랙마켓서 파는지도 궁금합니다. S4가 5년정도 되었나요? 더 된것 같은데....
넋두리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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