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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뚜따 후기를 올려드립니다.(참고로 뚜껑 따보지도 못하고 닫았습니다..)
    작성자 : 비싼남자 | 조회수 : 10012 (2018-01-19 오후 8:55:27)

    안녕하세요 비싼남자입니다.

    어제 뚜따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싶어서 응원부탁드린다고 글을 남기고 오늘(연차) 오전에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물론 실패하였습니다.. 워낙에 무서운 글들이 많아서 더 도전해보지 못하고 도로 닫아버렸습니다만.. 써멀재도포의 효과는 보고있는 것 같습니다.

    아래부터 사진과 함께 후기 드립니다~ 사진이 다 흔들려서 찍혀서 많이 뺐고 팬작업했던것도 간략히 남기겠습니다.
    우선 제 ps3는 2005입니다.



    모두가 아시는 나사푸는 모습입니다..



    저의 준비물입니다.

    보쉬 전동드릴 : 하우징에 구멍을 뚫기위한 용도입니다
    큰 십자 드라이버 : 모든 나사를 풀겠습니다.
    작은 일자 드라이버 : T9인가요? 별 나사를 풀기위한 용도입니다
    커터칼 심 : 뚜따할때 유튜브 영상에서 쓰더라구요..ㅎㅎ


    팬에 전원을 연결하기 위해 남는 전선을 고리모양으로 만들어서 전기테이프로 감았습니다.



    전원부 돼지코 부분에 걸어주었습니다.



    알리에서 구매한 전선 커넥터입니다. 전원부 전선과 팬의 전선을 연결하며, 분해하였을 때 간단히 분리하기 위해서 구매했습니다.



    하우징을 드릴로 사정없이 구멍을 내줬습니다.
    상단에 두개(지름 5센치), 흡기부분 한개(지름 6.5센치)를 포토샵으로 위치 표시하고 프린트해서 대고 뚫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전원부 뚜껑도 드릴로 뚫은뒤에 뽀각뽀각 부셔서 큰 구멍을 두개 내줬습니다.



    팬은 하우징위에 얹고 글루건으로 고정시켰습니다. (지금은 열기에 녹았다가 굳었는지 살짝 떨어져서 실리콘으로 다시 붙여둬야겠어요..)


    팬의 전선을 넣기위한 작은 구멍을 하나 더 뚫고 하우징 안으로 넣어서 고정시켰습니다.
    구멍을 두곳을 뚫었는데 팬은 한쪽만 있어도 된다고해서 방충망보수 스티커? 로 안쪽에서 붙여서 바깥쪽에서 깔끔하게 보이도록 했습니다~


    완전 분해 후의 모습입니다. 써멀이 하나도 굳지 않았더라구요.... 그치만 골고루 안발라진건 아닐까 싶어보이는 모습입니다.


    깨끗하게 알콜솜을 가지고 싹 닦아냈습니다.

    이제부터는 사진이 없는데요.... 결과적으로 뚜껑을 따내지 못했기 때문에 추가 사진이 없기도 하네요..ㅎㅎ
    유튜브 영상에서 본것처럼 드라이기로 IHS를 달구고 실리콘을 제거하기 위해 커터칼을 집어넣었습니다!!
    한 5분정도 쓱싹쓱싹 하는데 0.5mm 정도 들어간것 같더라구요... 오타 아닙니다 0.5미리 맞습니다..ㅎㅎ
    그러던 중 칼이 빗나가면서 CPU 네 귀퉁이에 있는 칩을 위아래로 싹 긁어버렸습니다. 이때 순간 멍~ 해지더라구요..
    사망했을까..??? 고민하던 저는 낚시줄을 가지고 와서 IHS와 회로 사이 빈 공간으로 넣고 쓱싹쓱싹 했습니다. 하지만 낚시줄이 끊어질 정도로 잘 붙어있더라구요...ㅎㅎ 끊어진 낚시줄에 그리스가 뭍어나왔는데 이 역시도 하나도 굳지 않고 몰캉몰캉하니 정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IHS 위에 써멀만 재도포하고 조립해주었습니다.


    Metro를 약 한시간 가량 구동한 뒤 온도 조회 결과입니다.

    팬속도 40%로에 cpu가 63도 RSX가 58도 입니다.
    써멀 재도포 하기 전 XMB만 구동되어도 팬속도 50%에 CPU 62도 RSX 50도였으며
    Metro 1시간가량 구동 후 팬속도 50%에 CPU 78도 RSX 72도 정도였던 전에비해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이에 후기의 총평을 남겨드립니다.

    많은 고수분들께서 괜히 어렵다 힘들다 하지말아라 하면 하지말아야하는것이었습니다.
    또한, 써멀 재도포만으로도 성능이 좋아진것 같아보여 기분이 좋습니다.
    사실.. 아직 라오어나 언차티드같은걸로 테스트를 더 해봐야 알겠지만 일단 현재 진행중인 메트로를 40% 팬속으로도 충분히 조용하게 즐길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혹시나 뚜따를 고민해보시는 분들께... 팬속 수동으로 50% 놓고 저처럼 XMB만 실행된지 5분정도인데도 온도가 60도에 임박하며 게임 구동시 80가까이 올라간다면 써멀 재도포(저는 최근에 본 영상처럼 얇게 펴바르는게 아니라 가운데에 짜내서 잘 펴지도록 고루 눌러주는 방법을 이용했습니다.)만으로도 괜찮아지는 것 같으니 웬만하면 뚜따는 멀리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ㅎㅎㅎ

    실패한 후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행복한 2018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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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 eeeieee (2018-01-19 21:01:54)
    추천을!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Lv.2 비싼남자 (2018-01-19 22:01:43)
    감사합니다!! 다음부턴 선배님들께서 하지말라면 무조건 하지 말아야겠어요 ㅎㅎ
    Lv.10 2005뉴비 (2018-01-19 22:11:15)
    저랑같은 2005 쓰시는군요...제꺼도 온도 높아서 2쿨러로 했는데...
    게임 아주 많이 돌린기기가 아닌이상은 기본서멀이 마르지 않고 잘 묻어있더라고요...
    저도 서멀재도포했다가 서멀떡칠해서 온도 2도상승후 가운데 콩알반쪽만큼만 짜서 원상복구..ㅋㅋㅋ
    운이 좋으신듯합니다..^^ 그냥 서멀작업만으로는 온도 거의 안내려가는데 말이죠..^^
    재조립과정에서 잘 안맞던게 제대로 자리잡은듯...
    Lv.2 비싼남자 (2018-01-20 08:44:33)
    IHS밑에 서멀도 그렇고 위의 서멀도 그렇고 하나도 안마른거 보니까 그냥 약간의 공기층이라던가 이런게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ㅎㅎ
    저는 IHS위에 X자로 도포하고 쿨러랑 결합할때 좀 그부분 꽉 눌러줬는데 다행히 온도가 떨어졌네요.. :)
    Lv.10 카무이 (2018-01-20 00:03:47)
    좋은글이네요 정보나눔 감사합니다. 흙손이라 웬만하면 업체이용을..
    Lv.2 비싼남자 (2018-01-20 08:48:12)
    저도 흙손이에요..ㅎㅎ
    팬작업하는건 이틀 걸렸는데 시간으로 따지면 6시간정도 걸렸나....
    실패한 뚜따작업은 4시간정도 걸렸구요ㅎㅎ
    그래도 뚜따만큼은 업체이용을.. 아니면 그 뚜따용품이라고 해야하나? 그 도구만 있으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네요!!
    Lv.21 써니와조쉬 (2018-01-20 00:06:51)
    잘 해주셨네요.
    저도 나중에... 안할 거 같지만~
    Lv.2 비싼남자 (2018-01-20 09:00:24)
    감사합니다~!!
    굳이 신경쓰이는 부분이 아니라면 안하시는게 더 좋을 수도 있겠어요 ㅎㅎ
    Lv.21 써니와조쉬 (2018-01-21 00:16:11)
    저도 한번 라오어 돌리면서 온도 체크해봐야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ㅎ^
    Lv.12 shonne (2018-01-20 00:07:47)
    살떨리는 후기입니다.
    잘 봤습니다.
    Lv.2 비싼남자 (2018-01-20 09:04:58)
    사진이 텅 비어있고 글로만 설명 해드렸는데 커터칼로 쓱싹쓱싹하면서 여기저기 흠집이 많이나서 정말 살떨렸었어요..ㅎㅎㅎ
    Lv.17 영웅진 (2018-01-20 01:20:21)
    서멀구리스를 재도포하는게 뚜따 아닌가요??
    Lv.2 비싼남자 (2018-01-20 09:10:04)
    밑에서 두번째 사진 은빛 영롱한 네모판을 IHS라고 부르는데요~
    cpu와 rsx의 IHS를 뜯어내면 그 밑에 실제 코어부분이 드러나는데 이곳의 서멀을 재도포 하는것을 뚜따라고 하고 IHS를 뜯지 않고 쿨러부분과 닿는 부분에 서멀 재도포하는 것은 그냥 서멀 재도포라고 한다네요..ㅎㅎㅎ
    Lv.17 영웅진 (2018-01-21 09:10:08)
    아 저는 칩에다 한 줄 알았습니다.
    Lv.3 가을야기 (2018-01-20 02:01:43)
    와 멋져요 잘 보고 갑니다
    Lv.2 비싼남자 (2018-01-20 09:13:34)
    내용상 별게 없어서 민망하네요.. ^^;
    Lv.8 삼둥삼둥이 (2018-01-20 03:49:21)
    멋집니다.. 고생하셨어요..^^
    Lv.2 비싼남자 (2018-01-20 09:16:57)
    전 실패자일뿐인걸요 ㅜㅜ
    그치만 저처럼 무턱대고 하겠다는 흙손이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ㅎㅎ
    Lv.5 올드 (2018-01-20 04:35:32)
    뚜따 고생하셨네요. 정성스런 뚜따기 감상 잘했읍니다.
    Lv.2 비싼남자 (2018-01-20 09:20:37)
    넵.. 결국 실패했지만 좋은 경험이었어요 ㅎㅎ
    파판에 글을 잘 안올려봐서 정성스럽게 올린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느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
    Lv.22 에수카 (2018-01-20 04:45:42)
    고생하셨네요..역시 뚜따는 아무나 하는것이 아닌가 봐요..ㅋ
    Lv.2 비싼남자 (2018-01-20 09:25:45)
    사전에 공포글을 보지 않았더라면 제가 좀 더 용감하게 나갔을지도 모르는데 사망할까봐 너무 걱정되서 중간에 그만둔게 포인트에요 ㅎㅎ
    뚜따 작업용 도구가 있다면 해볼만도 할 것 같지만 굳이 할 필요가 없다면 안하는게 맞다는 다른 선배님들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ㅎㅎㅎ
    Lv.9 란포드 (2018-01-20 10:12:54)
    공구는 다 있는데, 엄두가 안나네요.
    Lv.11 장보는남자 (2018-01-20 11:56:34)
    고생하셨습니다.
    글에서 진정 고생한 흔적이 옅보입니다 ^^*

    저같은 경우 게이머로서 게임을 하는것보다 기기만지는것을 워낙에나 좋아하는 인간이다보니 이런글을 보면 왠지 공감이 많이간답니다 ㅎ

    뚜따라... 저는 사실 아직 참치를 사용하고 있는데도 뚜따를 진행하고 있지않답니다 ㅎ
    어느정도 적당히 게임을 해서인지 크게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ㅎ

    심지어 PSP 1005번도 왠만한 중고품 구매한것보다도 깨끗하게 잘 사용중이기도 하구요 ㅎ
    물론 저도 PS3가 맛이간다면 분해를 하겠지만, 제가 기계를 이리저리 뜯어보고 할때 항상 느끼는건...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그냥 있는대로 사용하는게 가장좋다는겁니다 ㅎ
    귀중한 경험담 너무 잘봤습니다.

    항상 이런리뷰는 실질적인 경험담이 유저들에게 큰경험이 된답니다.
    보통 일반적인 블로그나 남들과 같은 글보다는 이런글이 정말 귀중한 정보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ㅎ
    Lv.4 꼬룡이 (2018-01-20 13:41:13)
    고생하셨습니다. 많은 정보 얻어갑니다.
    Lv.7 최강콘솔왕 (2018-01-20 17:31:30)
    고생하셨습니다. 많은 정보 얻어갑니다.
    Lv.2 밥상차린남자 (2018-01-20 20:51:44)
    엄청 고생한 흔적이 보입니다. 많은 정보 얻어갑니다. 도움이 많이 되는군요.
    Lv.11 라르크엔시엘 (2018-01-20 21:37:05)
    헉 굇수시군요!!!!!! 서멀 재도포도 못하는 저로썬...
    Lv.9 colcol (2018-01-20 22:29:30)
    사진들만 봐도 후덜덜입니다. 추천드립니다.ㅡㅡb
    Lv.12 블레이드댄서 (2018-01-21 00:08:51)
    수고 많으셨네요. 유익한 정보 얻어갑니다. ^_^
    Lv.25 윙제로 (2018-01-21 01:49:59)
    고생많으셧습니다
    Lv.17 키아누리브스 (2018-01-21 02:17:33)
    잘보고 갑니다 ㅎㅎ^^
    Lv.10 Takeitsm (2018-01-21 05:58:07)
    고생하셨네요;;;
    Lv.39 전차맨 (2018-01-21 06:04:18)
    위추드립니다 ^^
    Lv.18 kyunginn (2018-01-21 10:20:52)
    고생하셨습니다. 많은 정보 얻어갑니다.
    Lv.7 늑돼 (2018-01-21 10:53:10)
    고생 많으셨네요, 아직도 플삼은 현역이죠!!!
    Lv.98 고은사랑 (2018-01-21 11:37:27)
    잘보고 갑니다
    Lv.4 디스토 (2018-01-21 13:48:52)
    저도 처음그대로 냅두고 고장나면 열어보는데 고생하셨네요
    Lv.2 레지스트리 (2018-01-21 14:56:59)
    고생하셨습니다. 대단하시네요.
    Lv.4 다로다 (2018-01-21 15:40:02)
    와~ 결국하셨군요. 저는 엄두가 안나서 그냥 안하려구요 ㅎㅎ
    Lv.2 비싼남자 (2018-01-21 16:18:27)
    실패후기에도 많은 댓글들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4시간가량 라오어를 연달아 돌리고, 언차도 돌려본 결과 평소보다 약 10도가량 온도가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10도가 낮아진것은 온도만의 차이이고 이전에는 팬속을 7~80%로 돌렸으며 이번엔 팬속을 40%로 고정하고 돌린 결과이기때문에 단순 온도 차이를 넘어서 충분히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뚜따는 잦은 과열로 플삼이 작동을 중지하지 않는다면 굳이 할 필요는 못느끼겠고, 팬속40%만으로 게임들을 연속으로 돌렸을때 온도가 75도이상 올라간다면 서멀재도포만으로도 충분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저희 경험일 뿐이지만 서멀재도포는 펴바르는것이 아니라 가운데에 짜주고 잘 눌러서 골고루 펴지게 하는것이 제일 효과적인것 같습니다.
    팬을 달아놓은 효과도 이전에는 거의 없었지만 지금은 그 효과가 함께 발휘되는 것 같았습니다.

    혹시나 팬작업이나 써멀재도포를 고민하시는 분들께서는 (뚜따제외) 해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저 역시 그냥 막손이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으며, 온도와 팬속도에 대한 평균치는 게시판내에서 충분히 확인이 가능하므로 기준치를 벗어난다면 직접 해보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플스를 즐겨주시는 많은 분들이 오래오래 큰돈 들이지 않고 취미생활을 지속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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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리콘(사용하진 않았지만) - 다이소 2000원 온도 -30~150도 짜리

    그리고 마지막으로 누구나 분해조립후에는 나사가 남는가봅니다 ^^;
    Lv.18 우주최강미넘 (2018-01-21 17:25:17)
    수고 많으셨습니다. 유용한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Lv.6 김빌리 (2018-01-21 22:29:20)
    고생하셨어효 ㅎㅎ
    Lv.17 예채빠 (2018-01-22 08:29:25)
    올 굿입니다.
    Lv.2 베니양 (2018-01-31 10:26:07)
    고생하셨습니다. 많은 정보 얻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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