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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버블경제 시절 무용담
    작성자 : 엠넷 | 조회수 : 8354 (2017-01-09 오전 12:59:40)
    - 첨부파일
      80년대 도쿄 시내.jpg


    사진의 모습은 80년대 도쿄시내 긴자거리 모습입니다
     
    일본이 세계최고의 부자였던 버블경제 시절
    정말 지금 들어도 거짓말 같은 무용담이 엄청 많습니다
     
    - 면접만 보면 합격 되었다
    심지어 면접때 졸아도 합격 되었다
     
    - 입사시험 백지만 내도 합격 되었다
     
    - 무작정 회사 전화해서 그회사 취직하고 싶은데요 하면
    웬만한 회사는 이력서도 안보고 바로 내일부터 나오세요 했다
     
    - 면접보면 교통비와 면접비를 무려 3만엔 이상 주었다
    100군대 이상 돌아서 차 뽑은 사람도 있을정도 였다
     
    - 대학생은 대기업의 간부들로 부터 술대접은 기본이고
    여러 초호화 파티 대접까지 받아가며 마지못해 취업해 주었다
     
    -  직원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하와이 같은데 2달 이상 휴가 보내주고
    모든 경비와 식비는 회사에서 직접 부담 하였다
     
    - 대기업 직원의 연봉이 2천만엔 이상 하였다
     
    - 화이트 칼라 업종에 너무 취직이 잘 되다 보니 다른 일자리는 진짜
    돈이 있어도 사람이 없어 울상 이었다
    제조업 관련 공장들은 범죄기록 많아도 울며 겨자먹기로 입사시켜 주었고
    건설업은 직원의 연봉이 무려 4천만엔 이나 되었어도 직원 구하기가 힘들었다
     
    - 소상공인들 중심의 시장골목도 발 딛을틈 없이 손님들 많았고
    날마다 대목 분위기 였다
     
    - 술집 여성 알바중에선 시급이 무려 1만엔 이상 하는곳도 있었다
     
    - 너무 취직 잘되던 시절이다 보니 출근 시간에는 일반 골목길도
    출근하는 사람들로 북적 거렸다
     
    - 은행이자 5프로 이상하는 예금 상품들 엄청 나왔다
     
    - 택시 잡으려면 3만엔 이상 보여줘야 했다
    심지어 버스로 2코스 정도 거리인데도 3만엔 이상 주고 택시타는 사람 많았다
     
    - 택시 기사가 1년 동안 800만엔 이상 수익이 가능했다
     
    - 물건살때 가격은 신경도 안쓰고 무조건 제일 비싼걸로 주세요 하는 사람들 많았다
     
    - 신제품이 나오면 무조건 제일 비싼것 부터 팔려 나갔다
     
    - 식당에 웬만한 손님들은 제일 비싼 메뉴로 주세요 라고 했다
     
    - 중산층도 자녀 대학입학 선물로 외제차 사 주었을 정도 였다
     
    - 1년 이상 같은차 타고 다니면 가난하다고 손가락질 받았다
     
    - 도요다에 취직하면 아예 신형 자동차를 선물로 주었다
     
    - 알바가 정규직 보다 더 돈을 많이 벌었다
     
    - 돈이 필요할때만 일하는 프리터를 오히려 신세대 뉴라이프 라며 칭찬하는 분위기
    였다
     
    - 어디에 일해도 30-40만엔 의 월급을 받을수 있었다
     
    - 과시 목적으로 돈낭비 하는것도 엄청 심했던 시절이었다
    외국에선 부자노인 들 이나 쓸법한
    낚시용 보트 타지도 않을거면서 사는사람 많았고 진짜 없어서 못팔았다
     
    - 크루즈선 파티예약 하는사람 엄청 많았다
    대학합격 보다 크루즈선 파티예약 이 더 힘들다는 말이 나돌정도 였다
     
    - 겨울에 스키장 가면 주차하는 데만 2시간 이상 잡아야 할 정도로
    대성황 이었다
     
    - 요즘 보다 압도적인 퀄리티의 애니메이션 들이 엄청 나왔던 시절
     
    - 연극 공연 에서도 극강의 돈 씀씀이를 과시하던 시절
    연극에서 엑스트라 의상이 한국돈으로 1000만원 이상 하는 경우도 있었고
    한국돈 으로 제작비가 무려 100억 이상 규모의 연극 공연도 있었을 정도 였으니..
     
    -  예쁜 여자가 혼자 다니면 돈뭉치나 명품 보여주면서 사귀자고 하는 사람들 많아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었고
    애니 에서도 그런 장면이 자주 풍자 되었다
    때문에 여성들은 2명 이상 붙어다녀야 했다
     
    - 하루에 얼마 쓰는지 신경도 안쓰고 만엔짜리 손에 잡히는 데로 사용 하였다
     
    - 1000엔도 안하는 물건도 1만엔 주고 잔돈 안받고 가는 손님들 많았다
     
    - 집에 오는 어른들 마다 1만엔 이상 용돈 주는게 거의 관례이다 시피 했다
     
    - 고등학생이 친척들로 부터 세뱃돈 30만엔 이상 모우는게 가능했다
     
    - 그시절은 어린이용 히어로 물도 엄청난 자금력을 과시했다
    특히 스필반의 경우 한국돈으로 100억 사용했을 정도면 ..
     
    - 슈퍼마리오 파이널판타지 드래곤퀘스트 등등
    게임 유저가 인생에서 꼭 한번 해봐야 할 게임 시리즈 들이 이때 다 나왔다
     
    - 세계 톱10 기업은 무조건 일본이 독차지 하였고
    만약 외국기업 1개 라도 10위 안에 들어오면
    일본기업 위기다 라며 다큐멘트리 할 정도
     
    - 도쿄땅 팔면 미국땅 다 살수있다 라는 농담이 오갈 정도로
    부동산 가격 역대 최고였던 시절
     
    - 도쿄땅 가격 너무 비쌌던 탓에
    도쿄지역 직원은 출퇴근 시간이 무려 2시간 이상 되는곳에 거주 하였다
     
    - 그림좀 그린다 싶으면 인쇄소 같은데 만화책 1권 분량으로 만화원고 줌
    정식 만화가 아닌데도 원고료 100만엔 정도 주고 만화책 출판해 주었다  
     
    - 점프 같은 메이져 만화사에서 나온 만화책은
    일반용지 버전, 특수코팅 용지 버전, 향기나는 종이로 된 버전
    이렇게 출시 되었다
     
    - 미국 같은데서 돈 많은거 과시하면서 백인여성 한테 헌팅 하거나
    가계에서 돈자랑 하면서 민폐 부리는 일본인 너무 많아서
    식당 술집 마다 일본손님 안받기 운동 할 정도였다
     
    - 고등학생이 학교급식 메뉴 맘에 안드는 날은 대놓고 레스토랑 가서 점심 해결 하였다
     
    인류사에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서민들 까지 꿈도못꿀 정도의 사치를 누렸던 시대
     
    근데 저 버블 경제는 허무하게도 5년 만에 막을 내립니다
     
    왜냐구요
     
    주식, 부동산, 대출
     
    이것들로 누린 부귀영화 였으니 언제든지 쓴것보다 몇배나 더큰 빚으로 돌아올
    위험이 큰데
     
    일본인들은 그것을 인지하지 못했죠  
     
    한국은 저런 꿀도 맛보지 못하고 imf 터지고
    imf 20주년에다 2차 imf 다가오고 있는데
     
    참 암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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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5 예채빠 (2017-01-09 08:08:18)
    헐.. 장난아니었네요 ㅎ
    Lv.7 N499065 (2017-01-09 09:28:27)
    우리나라도 잘 대비해야할텐데요..........
    Lv.7 이데아지롱 (2017-01-09 10:03:27)
    ㅋㅋㅋㅋㅋㅋㅋ 일본을 욕하지만 어쩜 그렇게 일본을 잘 따라 가는지......
    Lv.5 리락쿠마키치 (2017-01-09 10:10:55)
    며칠 전 유튜브에서 그 시절(내지는 하여간 풍족하던 시절에 나왔던) 코카콜라광고를 봤는데, 지금보다 분명 기술이나 이런건 뒤떨어져도 뭔가 분위기 자체에서 모두가 행복하고 풍족해보였던 기분이 마구 느껴지더군요... 사진은 되게 지금 아키바에 큰 길 보는 것 같네요ㅋㅋㅋ
    Lv.7 moondust (2017-01-09 10:14:33)
    뭔가 ... 상상이 안되는 내용이네요 ^^;;;
    용과같이 제로에 저런 내용이 조금씩 나온다고 하던데 ;;
    Lv.15 느요용 (2017-01-09 10:28:54)
    출산율 저하, 고령화도 똑같이 따라가고 있죠. 일자리가 늘고 임금이 올라야 돈이 돌텐데 그게 쉽지가 않으니... 두 나라 모두 시한 폭탄 안고 있는거나 마찬가지.
    Lv.16 kyunginn (2017-01-09 10:34:01)
    우리나라도 다시 현실이 될것 같아 우울합니다..
    Lv.3 KeyserSz (2017-01-09 11:44:35)
    반짝이라도 좋으니 꿀빨 수 있을 때 바짝 땡기다가, 이민가고 싶은.... 뭐, 농담입니다.
    Lv.4 즐거운남자 (2017-01-09 11:48:05)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Lv.4 참치마요네즈 (2017-01-09 11:51:16)
    버블 안살아보고 쓴듯한 글이네요...
    Lv.17 촐랑이 (2017-01-09 12:00:42)
    버블시대때 가장 이득본게 야쿠자들이라 하든데~!
    Lv.7 선생님 (2017-01-09 12:22:10)
    진실, 거짓 어느것일까요? 무용담이라는게 좀 과장이 되긴 하지만 정말 돈이 넘쳐 흘렀다는 건 사실인가 보니다
    Lv.4 엠넷 (2017-01-09 13:37:22)
    과장된 것도 있겠죠 여기저기 퍼온 내용 이니까

    그리고

    영화 버블로 고

    드라마 13세의 헬로워크

    그거 보면 버블경제 시절 모습 알수 있습니다
    Lv.20 에수카 (2017-01-09 12:24:17)
    버블 시절 애니 지금봐도 쿼리티 하나는 쩔더군요.
    Lv.4 크리시스9170 (2017-01-09 12:35:40)
    실제로 저런게 가능했던가요?
    Lv.4 엠넷 (2017-01-09 13:42:46)
    84년에 금리 조절로 일본에 불경기 시작되는데
    일본에서 수십년간 모은돈 다 풀어서 대출규제 완화하고
    다시 내수부활 조짐 보입니다

    그래서 레이건이 세계 정상들 모아다가
    일단 일본먼저 쓰러뜨린 다음에 어떻게 해보자 해서

    저금리 저달러 저유가
    3저 호황 일으키는데

    이것이 일본 주식과 부동산이 기형적으로 폭등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주식이나 부동산 있는 사람이면 너도나도 하루 아침에 부자가 되다시피 하였죠

    기업들의 경우는 무작정 돈 필요한거 대출로 다 때우다 시피 하였고
    imf 이전 한국처럼 직원 많으면 무조건 성장 할거다 라고 믿고
    필사적으로 인력 확장에 열 올렸죠

    그러다 보니 취업붐에 내수활성도 크졌고

    그런데 주식 부동산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심했으니 문제였죠
    Lv.3 독버섯8 (2017-01-09 13:46:24)
    우리도 아마... 저렇게 가고있지않나싶네요..
    Lv.4 엠넷 (2017-01-09 14:10:38)
    우리는 꿀도 못빨고 내리막으로 가고 있으니 너무 억울하죠
    Lv.4 DoctorJK (2017-01-09 14:22:37)
    저런일이 있었다니... 신기하네요ㅎㅎ
    Lv.9 shonne (2017-01-09 16:49:55)
    일본 정말 이상한나라 입니다.
    Lv.2 해피호넷 (2017-01-09 21:45:28)
    꿈같은 이야기네요 ..ㅎㅎ
    Lv.3 hirosime (2017-01-10 01:05:19)
    JLPT 1급은 따도 코스프레만큼 하지않았으면 좋겠네요
    일본어하는거 일제꺼 써도상관없어 다만
    대한민국에서만큼 일본문화행새하면
    정말 뒷통수를 그냥!
    Lv.35 전차맨 (2017-01-10 05:24:03)
    버블이 최극까지 치달았다가 한순간에 추락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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