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름을 위해 평소 입던대로 굉장히 네츄럴(?)하게 입고 밖에 나가 이것저것 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왠 어리디 어린 풋풋한 커플이 마치 두몸이 한몸이 된듯 엉겨붙어서 절보고 '크리스마슨데 불쌍하다 솔론가봐 ㅋㅋ' '자기도 내덕에 좋은줄 알어 ㅋㅋ' 귀가 밝은 제탓이려니 하고 툴툴 거리며 집에 갔는데 역시나 꼴랑 10분 외출 했는데도 허리 90도로 숙이며 '다녀오셨어요'라고 하는 우리 큰아들. 아빠가 잠깐만 안보여도 눈가가 촉촉한 둘째딸.. 아빠보면 싱긋 웃어주는 막둥이. 훗. 25일이 바로 우리 부부 첫만남 8년째 되는 날 ㅋ 다들 메리크리스마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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