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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학교시절 버스에서 떨어진 경험
    작성자 : 릭상 | 조회수 : 2413 (2016-08-26 오전 11:10:24)


    고등학교때,

    학원을 가려고 버스에 매달렸습니다.

    버스에 사람이 많아서, 앞문에 겨우 매달려 있었죠.

    도저히 이대로는 못 가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손을 놓고 내리려는 찰나에, 버스기사는 급 출발을 했습니다.

    달리는 힘에 내리자 마자 버스 진행 방향으로 5바퀴를 굴렀습니다.

    정거장이 나름 동네에서 시끄러운 곳이 었는데,

    순간 정적이 흐르면서, 모두 저를 쳐다보고 있더군요.

    버스기사도 멈춰서 저만 보고 있더군요. 아픈것 보다 창피하더군요. ^^

    지금 같으면, 누워서 병원에 입원하고, 합의하자고 땡깡 부릴텐데,

    순진한 시절이라, 그냥 창피한 생각만 들더군요.

    천천히 일어나서, 옷을 털고, 현장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1주일간 근육통에 시달렸죠.

    지금 생각해 보니, 보도블럭에 머리를 부딪혔으면 죽었을 수도 있겠다 싶네요.

    그 후로 여러번 죽을 뻔한 경험이 간간히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있는 것만 해도 복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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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6 촐랑이 (2016-08-26 15:59:02)
    고등학교 시절 동대문역에서 지하철로를 무단횡단한 황당무게한 경험도 잇네요 ㅡㅡ
    Lv.3 릭상 (2016-08-29 10:17:01)
    동전을 납작하게 한다고, 지하철로에 동전 올려두기도 했던 것 같네요. ^^
    Lv.19 pamas (2016-08-26 21:55:39)
    어찌보면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셨네요.
    저도 중학생때 타고 있던 버스에서 내려야 되는데 깜빡하다가 좀 늦어서
    때를 못 맞춰서 버스가 이미 정류장을 출발해서 가고 있을때 문은 아직 안닫히고
    열려있는 상황에서 후다닥 뛰어가서 재빨리 걍 뛰어내렸는데
    그대로 자빠져서 몇바퀴 굴렀죠,,

    만만하게 보고 냅다 뛰어내렸는데 그대로 자빠져서 사정없이 구르더군요,
    내 머릿 속 상상으로는 그냥 헛디딤질 몇번하며 가볍게 착지할 줄 알았는데
    걍 지면에 발이 닿는 순간 나자빠 뒹구는,, ㄷ ㄷ

    그후로 절대 움직이는 차에선 내리면 안된다는걸 깨달았습니다
    Lv.3 릭상 (2016-08-29 10:18:00)
    동감합니다. 그네에서 뛰어내려도 앞으로 쏠리는데,
    차에서 뛰었으니, 굴렀죠. ^^
    Lv.6 심봉이 (2016-08-27 10:19:15)
    릭상님과 똑같은 상황에 바닥에 구르다 머리가 버스 앞바퀴 밑으로 들어가 사망한 여중생을 직접 목격한적이 있었습니다.
    뭔가가 주위에서 지켜주셨나 봅니다.
    Lv.3 릭상 (2016-08-29 10:19:25)
    네. 그래서 이제는 조심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운에 맞기고 살수는 없을듯 해서요.
    Lv.6 스바루군 (2016-08-31 21:32:38)
    쪽팔리면 죽는거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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