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에 한참 구엑박 (360 아님) 튜닝하고 에뮬 게임도 넣고 즐기던 시기에
엑스박스존이라는 사이트에 자주 접속해서 유용한 정보도 얻고
눈팅도 많이 하던 때가 참 즐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아직도 그곳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시던 몇 분의 회원님들이 생각나네요. 물론 닉네임만 아는 정도였지만...
구엑박 중고로 구입하고 하드 120기가 짜리 구입해서 용산 가지고 가서
애플칩과 스위치 달고 집에 돌아올 때 얼마나 설레이던지..
그 후로도 구엑박을 중고로 몇 번씩 사고 팔고를 반복하기도 했네요..
참 좋았던 아련한 추억으로 남는 일이 있는데
엑박존에서 닉네임이 아닌 본명으로 몇 번 글을 올린 회원분이 있었는데
군시절 후임과 이름이 똑같아서 혹시나 하고 쪽지를 보냈는데 군대 후임이 맞더군요.
그곳에서 그렇게 만나게 된 사실이 너무 신기해서 이메일로 서로 안부를 묻기도 했던 일이 있었는데
지금은 잘 지내고 있을지.. 오늘따라 갑자기 그 시절이 그립네요.
그때와는 달리 이제 유부남이기도 하고 그 시절처럼 게임에 집중해서 재미있게 즐기지는 못하겠네요.
그렇다고 게임기를 팔면 또 언젠가는 그리워지더라고요.
초등 6학년 때부터 패밀리를 시작으로 게임기를 접했는데 아마도 늘 함께 해왔던
즐겁고 행복했던 추억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침부터 비가 엄청 내리다가 지금은 그치고 조금씩 맑아지는 것 같네요.
8월 1일 부터 며칠 간 휴가인데 아내와 아들 데리고 근처 야외수영장에 물놀이 하러 다녀올까 생각중입니다.
파판 회원님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고,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잘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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