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박게와 플삼게에서 좀 활동하다가 어릴때 그넘의 돈 때문에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사그라든 모형에 대한 욕심이 몇달전부터 도져서 이런이런 거 많이 샀어요!!....글 하나 쓰고 꽤 오랜 기간 파판에도 못 와 봤네요....ㅎㅎ
- 그런데 뭐 변한건 조금도 없는듯 보입니다....ㅋ
오랜만에 여윳시간이 좀 되서 느즈막히 늦잠 자고 택배 처리하고 밥 먹고.....이거저거 하다가 간만에 뻘글 하나 적어볼까 하고 이렇게 쓰기 버튼 눌러 보네요..^^
나름 공기명암법이라고 하나....지금의 명암도색법이 확립되기 이전의 연한 색깔로 부분 명암 넣는 방식으로 칠해봤는데 모 커뮤니티에 올렸다가 마카로 부분 도색만 하신거죠?......혹은........도색 하신건가요?.....라는 치욕스러운 멘트들을 받은 기념할만한 첫 작품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사진을 을마나 못찍었는지.....아니면 정말 티가 그리 안나는지.....지금 봐도 도색을 했는지 안했는지 모를 수준이긴 하네요...OTL (이주일씩이나 걸렸는데.....ㅜㅜ)
이에 심기일전하여 도색한 티는 좀 내보자라는 생각에 바로 제작한 구판 하이뉴.... (버카보다 전 구판이 더 좋던데..못생긴 것만 빼놓곤....ㅋ)
(드디어 도색한건 맞지요?.....라는 소리는 안들었습니다...ㅜㅜ)
뭐 그 후에 바로..... 건조기에 처넣고 깜빡하여 벌어진 이런 일도 있었고....
왓더빡!!!!!!!!!!!!!!!!!!!.....미안해...유니콘.....ㅜㅜ
부품 도색할땐 정말 칼라 잘 나왔다 싶었는데.......다 조립하고 나니까 이게 뭐니.....싶은 문제의 08소대 키트들 같은 아픔들도 있었지요......OTL 육전형 짐은 그렇다 쳐도 EZ-08 이 이렇게 못생겼는지는 다 만들고서야 알았........ㅋ
- 건프라는 저처럼 어쩔수없이 우주세기 킷들을 모으는게 아니라면 최소한 21세기 키트들을 사야 합니다. 예전 키트들은 지금 보면 프로포션들이 왓더.....ㅡ.ㅡ;;;; 저때부터 제가 프라판과 프라봉은 필수로 잡게 되었네요........ 구판은 무조건 개수를 먼저 생각하게 된....ㅜㅜ
그후로 만드는 족족 남의 손에 강탈되거나 남겨져서 지금은 엄청난 프라탑과 가조립킷들과 이젠 숫자를 셀수 없어 포기한 락카병들만 남았습니다......ㅎㅎ
사람들이 프라탑이 자꾸 쌓인다는 소리를 하던데 왜 시간 날때마다 빨리 빨리 만들지 그걸 못하나 속으로 생각하던 저의 현실을 보여 드립니다....ㅎㅎ
마구 쌓이는 구나.....ㅜㅜ
작업실도 많이 변했습니다.
중국제 싸구려 에어 브러쉬 하나에 벌벌 기며 청소하던 제가 군제와 이와타 브러쉬까지 5대를 굴리게 되었네요....ㅡ.ㅡ;;;; 배와 비행기 만들려고 5호까지 구입한....ㅜㅜ 2호 정도야 당연하고......OTL
도료들은 이젠 숫자를 세는걸 포기했습니다......ㅋ
그리고 마지막으로.....도색 순번을 기다리고 있는 아그들.......ㅜㅜ
PG 스트라이크가 60센치가 넘던데 조그맣게 보이는군요.......ㅡ.ㅡ;;;
물론 이건 비밀인데..........소프비와 레진에도 손을 대서 지금 창고에 잔뜩 쌓여 있습니다. 아놔....이건 사진을 찍기엔 남사스러운 것들이 좀 있어서 이열종대 헤쳐모여 사진 찍기엔 안찍고 말지 구찬.......ㅋ
뭐 이래저래해서 기백 깨지고는 있지만 어린이 (x) 어른이 (o) 취미로는 참 저렴하다 여기고 재밌게 하고 있네요. 다만 이젠 조립하는건 지겨워져서 누가 좀 대신 조립하고 다듬는것만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ㅜㅜ
명암도색이건 맥스식이건 픽스건.....도색이 훨씬 시간도 적게 걸리고 쉬운데, 퍼티질하고 패널라인 새로 긋고, 사포질하고....... 이젠 지겹네요....ㅜㅜ
그냥 오늘 하루 시간이 좀 남아서 뻘글 적어봤습니다.....ㅎㅎ
몇년만에 파판에 굴러댕기는 박스 까볼수 있겠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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