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체감적으로 꽤 오래된거 같은데...ㅜㅜ) 프라모델을 다시 시작해볼까 싶어서 이리저리 도구들을 모으고 사들이고 있노란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그후로........음...........야금야금 계속 사들이는 통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건 웬걸........싶은 지경에 이르렀죠....ㅋ
문제는.......그후로도 아직 단 한개도....완성품을 만들지 못했다는 겁니다....ㅋ
건프라 같은 인젝션 킷은 조립하는게 귀찮아서 손을 안대고 있고, 대량으로 질러놓은 소프비 피규어 14개는 퍼티질과 사포질로 몇날 며칠의 여유 시간을 목적이 뭔지 모를 노동의 시간으로 바꾸고 있네요.
대신 엉뚱하게......작업실을 꾸미는데만 시간을 처들이고 있습니다...ㅋ
지금까지 도색 부쓰와 선반과 서랍장만 몇개를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OTL
가격이 그나마 저렴한 에나멜은 그러려니 하지만.......락카의 칼라 넘버가 100개 중반을 넘어서고 있습니다...ㄷㄷㄷ 저걸 신품으로 가격 환산하면 미칠듯한....OTL
저기 보이는 가구틱한 물건들은 전부 만든겁니다...ㅋ 선반부터 도색부쓰까지........프라모델이나 피규어 만들라고 했지 누가 작업실 만들라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프라모델은 하나도 못만들고 작업실 만들다가 끝날듯한 기분이네요....허허
그나마 지금 서페이서 올릴 준비가 된 녀석들은 덜렁 이것들이 전부.....ㅡ.ㅡ;;;
소프비가 레진에 비해서 디테일이 떨어진다는게 중론이긴 하지만 빠데질에 사포질에 패널라인 열심히 극세도로 긁으니 디테일이 그리 딸리진 않는다는 느낌이네요.
프로포션이야 8등신을 넘어 전부 10등신은 되는듯 보이니 적당하고...ㅋ
뭐 아무튼.........요즘 갑자기 비가 오고 온도도 낮아서 도색이 도저히 불가능한 환경이 되니 몇날 며칠 작업실 보수만 하다가 사진 몇장 찍어 봤습니다.
대체 서페이서는 언제 올려볼수 있을런지.....ㅋ
하라는 작업은 안하고....엉뚱한데만 시간 투자를....OTL
이러다가 진짜 피규어나 건프라 하나 못만들고 먼지만 쌓일듯 보이니 작업실 무료 이용 나눔이나 해야겠습니다...ㅋ
플삼이나 360 같은 콘솔 도색 하고 싶은 사람들은 아무때나 오셔서 비싼 메탈릭이나 클리어 락카들이 종류별로 수십가지는 있으니 펑펑 쓰세요.........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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