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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한잔 걸치고 감성 글쓰기 합니다.
    작성자 : 촬뤼 | 조회수 : 3876 (2015-11-07 오전 3:54:15)
    남국의 서늘한 열기를 버리고 돌아온 나를 감싸던 그날의 차가운 공기를 이 가을 저녁에 다시 느끼며 

    난 프롤레타리아의 회한, 그리고 고독에 빠져 저 머나먼 법국의 거트루드스타인여사가 벨에포크 시절에 

    썼던 표현을 훔쳐 자조 섞인 헛웃음을 지어본다. 어쩌면 이 시대의 좌절된 인텔리전트란 모두 잃어버린 세대이리라. 

    개돼지에 비하지도 못하는 것이 날개 잃은 매가 아닐까. 배움이라는 공명 속 생존을 위한 걸음걸이. 

    서쪽 끝나라의 기이한 말로 쓰인 책의 공허한 페이지는 릴케의 전진만큼이나 무의미하다. 

    대의에의 망각이 남긴 못지않게 허전한 뉴런과 시냅스 사이의 우주를 채우기위하여, 반짝이는 불빛 속에서 

    한줄기 장초와 나는 서로를 소멸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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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 오천크스 (2015-11-07 05:59:56)
    필력이 좋으시네요 ㅎ
    Lv.3 자가라 (2015-11-07 10:20:22)
    생각보다 괜찮은거 같습니다 ^^

    Lv.26 JohnSnow (2015-11-07 15:11:11)
    감수성이 풍부하시군요.
    Lv.4 gamelugal (2015-11-07 15:23:22)
    뭔소리래~
    Lv.4 촬뤼 (2015-11-07 20:57:03)
    이해 못하시는게 어쩌면 당연할수도..^^;;
    Lv.4 gamelugal (2015-11-08 13:56:02)
    얼마나 이해했는지 해설문 쓰보시든가.....^^
    Lv.6 Thekin (2015-11-07 16:42:25)
    ㄷㄷㄷㄷㄷ 술한잔 해야겟네
    Lv.9 아이참 (2015-11-07 17:02:30)
    그냥 한마디로 허무함인 듯
    Lv.3 브라운관 (2015-11-07 18:15:24)
    감수성과 허무함?ㅎㅎ
    Lv.7 51 (2015-11-07 18:33:54)
    힘내세요~~~~~~~~~~~~~````
    Lv.4 포포린 (2015-11-07 18:58:08)
    좋은글 보고 가요~~~~~~~~~~~~~
    Lv.5 앵초 (2015-11-07 21:53:09)
    좋은글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Lv.4 고시생 (2015-11-07 21:53:55)
    아방가르드 하네요;;
    Lv.10 키아누리브스 (2015-11-08 00:19:35)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Lv.4 2005뉴비 (2015-11-08 00:25:08)
    잘보고가요^^
    Lv.4 MMOG (2015-11-08 21:02:20)
    술과 감성 연ㄱ한이 있긴하지요
    Lv.45 전스타에요 (2015-11-08 22:51:16)
    여기 내용을 잘 이해못하는 1人..한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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