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UC40 을 안 쓰다가 최근
집 안 최적의 투사 포인트 및 사운드 정비를 완료해서
다시 프로젝터 라이프를 즐기고 있습니다. ㅎㅎㅎㅎㅎ
대륙의 실수 UC40 을 받고 좋아하던 것도 잠시,
천장에 다는 게 아니다 보니 결국 삼각대 세워서 해야 하는데
+
벽이 흰색이 아니고 창문 혹은 천정에 등이 있어 제대로 된 공간이 없어 스크린도 있어야 하는데
결국 그리 하면 매번 영화 볼때마다 세팅을 이것저것 해줘야 해서 귀찮더군요.
거기다 원래 플삼을 큰 화면으로 보려고 산 건데
HDMI 로 연결하면 그지같은 UC40의 싸구려 스피커에 연결이 되서
음질이 개구려져요. (물론 그걸 해결하기 위해 펄스 헤드셋 구입. 허나 혼자 있을때만....)
그나마 컴퓨터에 연결하면 소리가 컴터 연결된 스피커로 들려서 괜찮은데 문제는 스크린쪽과는
먼 거리에 있다보니 느낌이 좀 이상하더군요.
혹시 화면과 반대쪽으로 위치가 되다보니 왼쪽/오른쪽 사운드 가 반대로 들리는 현상이... ㄷㄷㄷ
그래서 한두달 쓰다가 쓰지도 않고 방치하고 있었죠.
그러다가 안되겠다 싶어 제대로 영화보기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일단은 사운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니 사운드바 역할을 할 샤오미 블투 스피커를 사고 데탑에 연결한 블투 동글이도 샀지요.
(데탑이 켄츠할배라 ㅠㅠ)
그리고 스크린 두는 곳을
기존의 1번, 2번으로 왔다갔다 했는데
1번은 침대서 누워서 보기 편한데 그쪽이 부엌겸 화장실로 쓰이는 곳이랑 이어지는 데라
뭘 먹거나 장실 일 볼 때마다 기어서 스크린을 지나야 하는 불편함이.... ㄷㄷㄷㄷ
그리고 결정적으로 프로젝터 놔두기가 애매해요.
2번은 그럴 걱정은 없는 대신, 스크린은 보기 위해 의자에 앉아서 봐야 합니다.
그리고 프로젝터가 부엌 겸 화장실 지나는 문에 떡 위치하고 있어서
왔다갔다 하기가 은근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새로 찾은 곳이 바로 베란다쪽.
그곳이라면 밤에 영화 볼때 딱히 그리로 갈 일이 없으니
왔다 갔다 할 일이 없을 것이고
프로젝터도 컴퓨터에 가깝게 붙여서 놓으니 화면이 크게 보이더군요.
이로써 집안에서 아늑하게 '누워서' 80인치 영화 보기 프로젝트는 성공!!!
살만 더 찌겠구나.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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