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참 씁쓸합니다. 이런 상황까지왔어야 했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연애란거 남들 할만큼도 했는데 나이먹는건 막을수 없고 또 인연을 만나기위한 길도 좁아지는게 현실이다보니 더 나이 먹기전에 가입해버렸답니다.
아~~ 업체에 대한 매칭의 기대보다는 씁쓸한 마음이 더 크네요. 돈날린것같아도 만남이라도 되게 하는데 쓰는 돈이니 아깝지 않다는 생각도 들고 반반이군요.
업체 가보니 저는 이미 퇴물이더군요. 나이 많고 전문대졸업한 부분이 크게 작용해서 등급도 최하급 정도 ㅜㅜ 결혼시장에 별 매리트 없는 물건이더군요.
그나마 받쳐주는게 연봉과 외모라서 가입불가 될뻔 하다 가입 되었네요. ㅎㅎ
결혼정보업체 그냥 시험 원서내듯 내면 될줄 알았는데 가입자체도 어려울 수 있다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4년제 나올걸 괜히 전문대를 택해서 갔던가 하는 후회감도 있네요. 못믿으실지 모르지만 어지간한 4년제보다 들어가기 어려운 전문대였거든요. ㅜㅜ 아님 좀더 일찍 가입할걸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나 자신의 남자 등급을 받고나니까 내 수준도 알게되고 비참한기분도 듭니다.
사실 전 가진게 없어요. 열심히 모아둔거 집안사정상 다 써버리게되어서 통장에 몇백이 전부거든요 그러니 결혼 생각가진건 제 욕심이 큰건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모쪼록 나의 가난보다는 나를 볼 수있는 여성분을 만났으면 좋겠네요.
제가 퇴물 등급인만큼 여성분들도 저보다 아래 수준으로 소개 시켜준다는데 외모 능력 모두 수준이하로 밖엔 소개 할수 없다는 말에 기분은 다운되지만 저역시 잘난거 없으니 포기할건 시원하게 포기해야겠죠.
게다가 재혼가능에 동그라미 까지 치고 왔네요. ㅜㅜ
제인생 최대의 씁쓸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ㅜㅜ 에휴~~~
제 꼴 나지 마세요. 결혼도 때가 있는거에요. 내가 낸데 하다간 어느순간 찌그러져버린 자신을 알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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