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글은 아닙니다. 어떤 여자분을 2주전에 알게 되어 한번만나보고 연락을 했지만 묵묵부답. 톡을 보내도 읽지 않고 전화를 해봐도 받지를 않더군요. 혼자 3일 동안 연락해봐도 그런식이라서 마음에 안들면 안든다고 하시지 .. 눈치없게 연락해서 죄송하고 좋은분 만나시라고 톡 보낸후 연락처 삭제 했답니다. 그러고 잊어버렸는데 4일 후 자기 나쁜사람 만들어 놓고 기분나쁘다고 화를 내는 톡을 보내더군요.
저는 황당했고 대꾸도 하고싶었지만 좋은게 좋은거라 그냥 답을 안달고 말았습니다.
하루뒤에 톡이 또 오더라구요. 다시 만나볼수 없겠냐고 길게 톡이 왔는데 업무가 바쁘고 저는 다 잊었기에 톡을 읽지 않았습니다.
근데 또 한시간 후 문자가 왔더군요. 보고싶다고 연락달라구요.
여자로써 이러긴 쉽지 않은것을 알기에 만나보자고 약속하고 오늘 데이트 했죠.
조금의 대화를 해봤지만 저랑은 좀 안맞는것같더군요. 성격이 강하고 주장도 강하더라구요.
그래도 애써 만났는데 감정소비도 하기싫고 맘 편하게 데이트하고 끝낼 생각으로 밥도 먹고 공원산책도 하고 집까지 태워다주고 집에 와서 안부 문자 넣었습니다.
황금 같은 일요일 이렇게 의미없이 보내버렸네요. ㅎㅎ 자기전에 언틸 던이나 마저 해야겠어요.
오늘 엔딩보려했는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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