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창이 뜨면서 아이폰6 이벤트를 한다는겁니다. 멀쩡한 정신에 컨디션도 좋았다면 뭐 이런 쓰레기 낚시가!! 했을 인터넷 창에 이메일 주소와 한국주소를 적었습니다. 주소와 이메일을 적어넣고 다음 버튼을 누르니 사은품이 있다는겁니다. 값이 매겨진것은 다 제외하고 가격이 없는 양말5켤레는 체크해제 하지 않고 다음을 눌렀습니다. (주민번호는 적지 않은걸로 기억합니다만 확실하지 않습니다. 잠에 취하면 일을 저질러놓고도 다음날 내가? 내가 그랬다고? 이러는 스타일이라서..) 해당국가는 아이폰 이벤트와 무관하다는 메세지와 함께 창이 저절로 닫혔습니다. 그럼 그렇지.. 하며 그냥 잊었습니다.

어느날 양말이 도착했습니다. 이름도 생소한 외국입니다. ...영어로 동봉된 편지를 보니 물건값 0원. 외국 배송비로 6천원 가량.. 그중에 협박성으로 보이는 글귀도 보입니다. 

'9월 1일까지 돈 안내면 패널티가 있다. 그러니 좋게 말할때 돈 내놔라.'

..........그냥 무시했습니다. 사실 물어볼곳도 없고 해서 그냥 넘겼습니다.

그런데 오늘 3일.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물건 보냈는데 대금을 지불받지 못했다. 조속한 결재 부탁드린다. (오타 아닙니다)

...........결재? 결제? 결재??? 제가 알기로는 결제가 돈에 관련된 단어 아닌가요? 결재는 회사에서 사장님 결재.. 부장님 결재 부탁.. 이런거고.. 아무튼 이번에 온 편지는 한국어입니다.

배송비 6천여원에 패널티 1만원입니다. 입금해달랍니다.

LUX Style 홈페이지를 가봤더니 그냥.. 로고만 덩그러니! ...이거 뭔가요. 정말 알고싶습니다. 입금해줘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