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삼이를 구입할때 박스 안 내용물에 AV 케이블이 있다고 합니다...(신품 구입해본적이 없어서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ㅋ)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엔 대부분 콤포넌트나 HDMI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직 비닐 포장도 벗기지 않고 팽겨쳐 두었다가 잊어버리기 쉽상일듯한 이 넘은 그래도 케이블 하나도 안넣어주긴 뭐하고, HDMI 안쓰는 구형 티비를 사용하는 사람도 있으니 겸사 겸사 넣어둔 거겠지요.

 

제가 지금 이 케이블이 엄청 필요합니다만...... 없네요.......OTL

 

 

덤으로 일명 RGB 케이블 (a.k.a D-sub 케이블, VGA 케이블....) 이라 불리우는 15핀 짜리 구형 모니터에 많이 사용되는 아날로그 케이블도 많이 필요해서 주변에서 싹싹 긁어 모았더니 3개가 나오더군요.

한창 때는 발에 채일 정도로 남아 돌고 자재 쌓아두는 곳에 넘쳐나던 그 모니터 케이블이, 딱 하나가 모자르네요.....ㅋ

 

플삼이 av 케이블 (내지는 구경도 못해본 s 단자 케이블..) 과 D-sub 케이블을 막상 쇼핑몰에서 사려고 하니 돈이 문제가 아니라 말 그대로 발에 채이던 개똥을 돈주고 사는 심정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걸 돈 주고 사야 하나 싶고 이래서 개똥도 약에 쓰려고 하면 없다는 말이 나왔구나 싶습니다....흐....

 

 

 

 

 

 

 

 

 

 

 

요 근래, 갑자기 귀차니즘에서 탈피하여 그간 생각만 하고 미뤄뒀던걸 전부 해치우고 있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협탁과 테이블이 하나씩 필요해서 만들까 하다가 톱질이 너무 힘들다는 핑계를 대던걸 뿌리치고, 무려 핸드 그라인더로 나무를 자르는 미친짓을 해서 두개 완성했지요.

- 아무리 귀찮아도 그라인더로 나무 자르지 마세요.....동네 주민들이 착해서 그렇지 불난줄 알고 신고하지 않은게 감사할 뿐....OTL 

 

 

 

플삼이와 USB에 설치한 우분투 + GIMX 조합으로 피씨와 연결해 마우스로 건슈팅 게임을 그간 재밌게 즐겼는데 - FPS 게임은 잘 안하니 (x) 못하니 (o) 키보드 마우스가 무슨 필요인가 싶었지만 엑박으로 갈 건이라는 건 슈팅 게임을 하고 싶어서 또 며칠을 삽질을 했습니다....ㅋ

GIMX 가 기본적으로 피씨의 블투 동글로 통신하는데 엑박이는 무선.....ㅜㅜ

무선을 블투로 변환하는 미친짓이 다행히 약간의 삽질로 잘 되더군요.

엑박에서 피씨의 키보드 마우스를 쓸 수 있게 된건 좋은데, 정작 다른 사람들은 FPS 게임 할때 건슈팅 게임만 하고 있으니 무슨 짓인가 싶습니다....ㅋ

 

 

 

꽤 오래전에 조립한 DIY 프로젝터가 하나 있습니다.

뭐 실제 패널 해상도는 720P인 구닥다리지만 일부러 나름 부품들을 좋은걸 쓰고 ad 보드도 지금도 어느정도는 통할 수준의 보드를 사용해서 - 아쉽지만 그럭저럭 - 이라는 느낌으로 사용하다가 요 근래 다시 꺼내어 때빼고 광내고 내부 플란넬 렌즈부터 싹 알콜과 pb로 청소를 해줬지요. - 나름 1080p 업스케일도 가능합니다요....ㅋ

 

문제는 실제 성능은 쓸만한데, 아무래도 오래전에 만들었던 지라.....ad보드의 입력 단자가 RGB (D-SUB)가 최신형 단자입니다..ㅋ

소스기기들은 전부 HDMI나 DVI 인데 RGB를 사용하려니 미치겠더군요,...ㅋ

 

여기서 그냥 이넘을 포기하면 되었는데 꽤 고가의 스크린도 가지고 있어서 써먹고 싶기도 하고....막눈으로 HDMI나 RGB나 구분도 잘 안가고.......그래서 HDMI to RGB 컨버터라는 거의 10-20년간의 기술의 만남이라는 컨셉의 물건을 구해봤습니다.....OTL

(사운드까지 뽑아낼수 있는 컨버터가 8000원 하더군요.)

거기다가 소스 기기들에 전부 RGB 케이블을 달아야 하니 RGB 셀렉터까지 구입을 했네요....ㅜㅜ

(이건 왜 이리 싼지 꽤 있어 보이는데.....6000원...ㄷㄷㄷ)

 

플젝은 해상도가 무조건 높다고 다가 아닌게 그에 맞춰서 광학계통과 ad 계통이 밸런스가 맞아야 투사거리가 안정화가 되지요.

- 애초에 설계가 해상도를 고려해서 투사거리 조절이 되어 있어야 한다는 소리입니다.....구닥다리 플젝에 패널만 고해상도라고 장땡이 아닌.....OTL

피씨야 해상도 조절이 자유자재니 문제가 없고 액박은 웬일로 HDMI 디스플레이 설정에 1440 * 900 의 해상도가 프리셋으로 있길래 다행히 3미터 이내로 거리를 맞췄습니다.  

 

문제는 플삼이가 1080과 720, 480 말고는 해상도 조절이 아예 안되더군요......역시 소니 스타일.....OTL

1080P로 입력을 받으니 방 넓이가 6미터는 되야 할거 같고......720P도 답이 안나오고......480P는 xmb 아이콘이 무슨 수박만해지고...OTL

그래서 부랴부랴 av 케이블을 수소문해봤지만.....음써요.....ㅋ

 

 

 

 

 

 

 

이게 웃긴게......그깟 테이블과 협탁이야 중고가구 매장이나 이케아 같은데 가서 대충 싼거 하나 사면 끝날 문제죠.

 

콘솔에서 키보드 마우스, 기타 등등 이런저런 주변기기 돌려쓰는건 크로노스 맥스나 기타 등등의 전용 주변기기를 사면 끝날 문제입니다.

 

프로젝터도 요즘 나오는 싸고 좋은 것들......HDMI 포트가 막 3개씩 달려 나오던데 그런거 하나 사면 끝나는걸 무슨 컨버터를 사고 분배기를 사고.....이젠 av 케이블과 rgb 케이블까지 살 기세입니다.....ㅋ

 

 

 

 

적어도 디지탈과 IT의 세계에서는 구닥다리는 빨리 버리면 버릴수록 남는 장사라는 말이 자꾸 생각납니다.

철지난걸 끌어안고 계속 어떻게 해볼려고 하면 돈만 더 들지요...OTL

 

그리고 만드는 재미고 뭐고 (그런건 수십년간 했으니 됐고).....돈이면 전부 해결되는걸 무슨 짱구를 그리 굴리고 있나 라는 생각만 듭니다...ㅋ

- 그것도 큰 돈 드는 것도 아니구만.........다만 av 케이블과 rgb 케이블을 돈 주고 사야 한다는건 아직도 정말......OTL)

 

 

 

 

 

 

 

 

 

 

 

 

 

 

 

 

(예전에 본 아주 인상깊고 웃긴 장면이었는데 드디어 짤방 만들어봤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