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타이머란 농담이 있듯이 레이저 타이머란 소리도 있습니다.

레이저사 마우스들이 딱 일년만 지나면 더블클릭 증상이 확실히 발생한다는 소리죠......ㅋ

(수많은 사람들의 증언과 소문이 정말이었습니다....ㄷㄷㄷ)

레이저 마우스들 중에서 제일 싸구려에 속하는 데스 애더를 쓰고 있는데 정말 딱 일년이 지나고 얼마 안있어서 더블클릭 증상이 일어나더군요.

AS는 이미 물 건너 갔고.....이 기회에 마이크로 스위치를 교체나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로지텍이나 마소 마우스,.....기타 등등의 좀 이름 있다 싶은 마우스들은 거의 대부분 옴론 차이나 스위치를 쓰고 있는데 마우스 튜닝?....혹은 자가 수리로 옴론 재팬 스위치로 교체하는 모딩을 많이들 하기에 뭐 어차피 수리하지 않으면 버려야 하기에 일단 배를 쨌습니다...ㅋ

- 로지텍이나 마소 마우스는 배를 많이 째봤지만 별로 어렵지 않은데 레이저는 좀 그지같네요......난이도가 좀 있.....OTL

떡하니 붙어 있는 차이나를 제거하고 스위치 하나당 800원!!!!!! 씩이나 하는 재팬으로 바꿔 달았지요.

스위치 교체하기 위해 납 녹이고 흡입기로 빨다가 패턴 하나 해먹었습니다.....ㅜㅜ

- 흡입기 싸구려 쓰지 마세요.......흡입기 싸구려 써서 공기압 떨어져서 납 안빨리고 다시 가열하고 이러다가 결국 패턴이..ㅜㅜ

패턴 날려 먹은거야 다른데서 뽑아서 일단 연결하고....재조립하고 쓰니...

대체 왜 사람들이 옴론 재팬을 그리 찬양하는지 도저히 모르겠더군요......ㅜㅜ

마우스 클릭감이 무자게 무거워져서 거의 두배 힘을 주는 느낌입니다.

묵직한 클릭감이야 취향의 문제이니 뭐 나쁘진 않은데 힘이 두배로 들어가는 느낌이라 가볍게 클릭되던 예전의 마우스가 너무 그립고.....반값도 안되는 옴론 차이나를 다시 사올까 하는 생각마저 들더군요..ㅋ

혹시나 마우스 튜닝이나 수리하실 분들은 가격이 두배나 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인 옴론 재팬이 그냥 단순히 좋다....라고 말할 절대적 기준은 없다는걸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취향의 문제인데 묵직하고 깊은 클릭감이 싫은 사람들에겐 옴론 재팬은 최악인듯.....차라리 국산 스위치가 낫거나 옴론 차이나로 하세요....^^;;;;

결론 :

싸구려만 먹던 사람은 비싼 음식이 입에 안맞는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