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PSN 다운로드 전용게임으로 2015년 3월 5일에 출시된 '헬다이버즈' 입니다.
뜬금포 한글화에 , 저렴한 가격 , 크로스 바이 적용 , 참신한 게임성 등으로 발매하자마자 많은 분들이 즐기고 있는 게임입니다.
- 게임의 특징 -
헬다이버즈는 '버그' , '일루미닛' , '사이보그' 세 종족으로부터 슈퍼지구를 지키고 적 종족을 섬멸해나가는
3인칭 TPS 게임입니다. 게임플레이 방식만 봐서는 '데드네이션' 과 조금 비슷하다고 할까요?
스토리가 존재하긴 하지만 왜 다른 종족들과 싸우는지 , 배경설정 정도만 있고 사실상 플레이에 큰 의미는 없습니다.
스토리는 정말 거들뿐..
게임은 '시즌' 으로 운영되며 3종족을 모두 섬멸하거나 슈퍼지구가 다른종족에게 함락되면 시즌결과가 승리 혹은 패배로 나오며
시즌이 종료되고 새로운시즌이 다시 시작되는 방식입니다. - 2015년 4월 30일 현재 시즌1 (승리) / 시즌2 진행중 (패배거의확실) -
솔로플레이보다는 멀티플레이에 상당히 치우쳐 있는 게임으로 , 국내유저를 포함해 전세계 유저들과 협력하여 적들의 행성을 침공하는게
이 게임 최대의 매력입니다. 최대 4인플레이까지 지원하고 게임특성상 팀킬도 가능하기때문에 다양하고 웃긴상황도 많이 연출됩니다 ㅋㅋ
하지만 , 역시.. 트롤링들도 많고 답답한 플레이로 팀전멸을 유도하는 유저도 많아서 게임은 정말 재밌지만 약간의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마치 온라인게임의 LOL 같은..
수송기가 왔는데 왜 탈출을 못하니 ㅠㅠ
각종 무기외에 스트라타젬이라는 유닛도 있어서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임무목표를 수행함으로써 경험치를 얻고 레벨(계급) 이 올라갈수록 다양한 무기나 스트라타젬 , 특수기능 등이 언락됩니다.
계급상승이나 맵상에 퍼저있는 샘플을 모아 연구점수를 획득하면 무기 및 스트라타젬을 업그레이드 시키는것도 가능하고
버그는 장갑이 세다던지 일루미닛은 다양한 정신공격을 한다던지 종족별로 특징도 확실해서 게임성은 정말 좋습니다.
다양한 무기 및 스트라타젬 , 특수기능 ! (구글펌)
작전별로 다양하게 셋팅해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난이도 , 종족 , 행성별로 다양한 임무가 주어집니다. (구글펌)
적 행성의 난이도는 1 에서 12 까지 구분되고 주어지는 임무로는 암살 , 일정횟수이상 적병제거 , 진지점령 , 아군보호 등 굉장히 다양하게 발생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재밌는 게임인데 아쉬운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였습니다.
잦은 오류,버그로 개인적으로 비호감 제작사가 되었지만 그래도 버그픽스를 나름 빠르게 해준건 칭찬해줄만 합니다.
일단 인디게임 제작사라서 직원이 15명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 인원부족이라 준비가 많이 부족했는지 각종 오류 및 버그가 장난이 아니여서
플레이에 지장이 많았습니다.
많이 홍보했던 기종간 크로스플레이도 원활하지 않고 접속튕김이나 행성완료 영향력이나 방어전 게이지가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 오류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사건으로 약 1달간 전세계 유저들의 빡시게 굴러서 시즌1 을 승리로 이끌었는데 그에대한 보상이 버그 및 오류로 인해
게임 접속도 안되고 트로피도 지급이 안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약 한달이 지나고 제작사에서 패치를 배포하여 피해를 봤던 대부분의 유저가 보상을 받은 상태지만
아직도 몇몇분은 패치이후로도 보상을 못받은 상황입니다.
이 사건 및 PS4 의 블러드본 발매등으로 현재 멀티에 인원이 처음의 1/3 이하 수준으로 떨어져서 시즌2 는 완전 망하고 있죠..ㅋ
멀티가 게임의 90% 이상인 게임이라 앞으로 서서히 망하가는거 같아 아쉽습니다.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약되어 있는데 비타기준으로 현재도 잦은 어플리케이션 오류가 보고되고 있어서
사람들이 얼마나 돌아올지는 모르겠네요.
비타로 플레이한다면 아주 자주보게될 화면
1달간 열심히 달려서 승리했는데 전쟁기간이 0일이라니...
격발수가 마이너스인건 뭐지...?
이런식의 자잘한 버그도 진짜 많습니다.
추방기능 자체는 트롤들을 배제할수 있어서 좋지만(방장만가능)
트롤들이 이 기능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어려운 임무는 한판에 20~30분씩 걸리는것도 많은데 힘들게 샘플모아가며 임무 다깨니 탈출전에 강퇴하는
변태같은 유저들도 정말 많죠.. 이런거 한번당하면 30분 그냥 날리는건데 정말 빡칩니다.
게임의 특성상 트롤들도 많은데 버그 및 오류까지 많으니 나중엔 정말 게임이 싫어지더군요..
약 두달간 플레이타임 150시간정도 즐기면서 플래티넘을 획득하였지만 처음한달만 재밌었고 금방 질려버린 저에겐 비운의 게임이네요.
왠지 늦은 패치로 인해 국내에서 거하게 망해버린 '프리덤 워즈' 가 떠오르네요.
- 그래픽 -
깔끔한 한글화
스트라타젬 마다 쿨타임 및 발동시간도 다르고 발동방법도 다양합니다.
저 방향키조작은 정말 신선하고 맘에들었던 부분.
그래픽은 평범하지만 스트라타젬 사용시의 방향키조작이나 다양한 스트라타젬이나 무기등의 이펙트등은 마음에 들었던 부분입니다.
그리고 당연한 얘기지만 PS4 와 비교해보면 꽤 퀄리티 차이가 많더군요..ㅎㅎ 크로스바이 및 크로스세이브가 지원되니
PS4 까지 있는 유저분들은 PS4 버전이 훨씬 좋을듯합니다. 시야에서도 차이가 많이나니..
멀티플레이시 4명의 시점을 공유하는 방식을 채택해서 불편할때가 많은게 단점이기도 합니다.
비타기준으로 로딩도 꽤 긴편에 속합니다.
결과창의 속도개선도 시급합니다. 결과창에서 O 버튼을 눌러야 다음화면으로 넘어가는데 바로바로 버튼을 눌러도 느린데..안누르고 잠수타는 유저들도 간혹 있어서 20~40초 기다릴때는 정말 짜증이 ㅡㅡ;
멀티가 중요한 게임이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사람이 더 빠지기전에 즐기시는걸 추천합니다.
현재 플래티넘은 거의 획득불가 상태라 트로피헌터에겐 추천하기 어렵지만
단순히 게임을 즐긴다면 저렴한 가격에 해볼만한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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