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판으로 페르시아 왕자를 플레이 했었다.

아아..환상적인 그래픽... +_+

이번 툼레이더 언더월드도 참 재미있게 플레이 했는데..

페르시아왕자를 플레이 해보니 툼레이더에서 벗어나 기존과는 완전 다른 게임이 되어있었다. +_+

우선 같은제작사의 게임인 어쌔신 크리드가 실사체인 게임이라면...

기존 페르시아왕자는 구세대기에서의 그래픽인 탓도 있었겠지만..

실사체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그래픽이었다.

하지만

이젠 그런 실사체가 가능한 차세대기와 컴들이 사양이 높아지면서 중대한 고민에 빠진 듯 하다...

그대로 사양에 따라 실사화 되어 갈것인가...

스타일을 살려 방향을 틀것인가 하는 점인데...

대담하게 기존 시리즈의 느낌을 극대화 하는 툰렌더를 선택했다.

하지만 일반적인 툰렌더처럼 애니메이션 같은 느낌이 아니라..

섬세한 텍스쳐로 질감도 제대로 살리고..
대신 광원효과의 단순화와 외곽선을 살린 방식의 툰렌더이다.

이것으로 차세대기의 성능도 십분 발휘하면서 파스텔톤의 동화적인 배경칼라와

잘 어울리며 실제 조작하는 캐릭터는 눈에 잘 띄게 되었다.

이걸로 우선 이 게임을 놓고 보면 툼레이더와도..

어쌔신크리드와도 차별화 된 그래픽의 느낌을 만들어 냈으며...

앞으로 시리즈가 이런 방향을 고집하게 되면..

이런 느낌의 그래픽만 보아도... 아 페르시아 왕자다.. 라고 알수 있을 듯 하다.

그래픽에서만 그런 컨셉이 느껴지는 것은 아니다.

게임 플레이 방식이 완전히 변했는데...

공주와 함께 다니는 모습만 보고 다들 '이코'를 떠올리지만..

플레이 해보면 이코처럼 여자에게 일일히 신경써야 하는 그런 방식이 아니다.

전혀 존재감이 없다고 생각해도 된다.

시스템적으로 더욱 편리한 플레이를 위해

'주인공의 사망 삭제' , '액션의 다양성'을 주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거기다 어디를 잡고 올라가고 숨겨진 것을 찾고 하는 방식이...

기존게임방식에 재미를 느낀 사람들은 실망을 할지도 모르겠다.

이번 작은 우선 보스 있는 곳 까지 가서 보스를 쓰러뜨리고 지역을 정화 시키고 나면

불꽃이 생기는데.. 적이 없는 공간에서 불꽃을 모두 모아야 한다.

그것들을 모아야 특정지역으로 이동 할 수 있는 발판을 활성화 시키게 된다.

그렇게 보았을 때 뭔가 좀 허전함을 느낄수 도 있고..

전투보다 왕자의 액션을 즐기던 사람들은 그부분이 특화되어 재미를 느낄수 있을 것 같다.

이런방식은 어떤 느낌을 주냐면... 리듬게임을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까지 받았다.

여러가지 조작을 헤깔리지 않고 잘 눌러주는 것만으로도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그런 느낌..;;;

이 게임을 살펴보면서...

여러가지 변신을 시도한 점은 높이 사지만...

그 변신이 유저들을 더 모을지..

유저들을 떠나보낼지는 미지수이며...

좋아하던 게임은 시리즈 내내 어떤 특정부분을 계속 이어갔기 때문에..

그 좋아하는 느낌을 이어가는 것인데...

이번작은 그 좋아하는 느낌이 변해버려서...

여러모로 안타깝다.

하지만 재미 없다고 느낄 수준은 아니며...

이번 변화로 수익부분이나 여러가지면에서 유저들의 반응을 제대로 읽고..

다음엔 또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기대 해 봐야겠다.

콘솔기기로는 한글더빙 되어 정발 되었던데...

PC판만 해봐서 아쉽...ㅠ.ㅠ

여기저기 그래픽 구경하는 재미도 좋고 손맛이 느껴지는 액션도 나쁘지 않다.

콘솔판 중고를 구입해서라도
만담커플이라 불리우는 두사람의 대사를 즐기며 다시 플레이 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