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사이즈 : 740 X 518
약간 스포? 얼마전에 국전에서 49000 원을 주고 단테스 인페르노 데스 에디션을 업어왔습니다. 기어즈오브워2를 못한지라 한정판을 15000 더 주고 헤일로워즈랑 교환해 왔네요 ㅎㅎㅎ 어쨌든 잡담은 집어치우고 본론을 말하도록 하겠습니다. 솔직히 신분이 학생인지라 설날이후에는 스케줄 때문에 게임 플레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지금 막 엔딩을 봤는데요 중간중간에 짜증나는 부분이 조금 있기는 했지만 ps2가 있었음에도 갓오브워 시리즈를 접하지 못한 저에게는 매우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게임을 하기 전에 원작을 먼저 읽어서 그런가? 스토리는 원작이랑 비슷하게 각색을 했더군요.. ㅋㅋ 참고로 원작에서는 단테는 싸움 안하고 그냥 버질하고 지옥을 여행 다닙니다. ㅎㅎ 스테이지가 9개로 구성되어있고 각 층의 개성도 매우 뛰어나서 눈요기로는 충분했고 또 무엇보다 분위기 또한 훌륭했습니다. Damned를 타면 들리는 저주받은 영혼들의 비명 정말 지옥에서 막 뛰쳐나온거 같은 몬스터 또한 게이머를 흥분시킵니다. 그러나 이렇게 훌륭한 분위기와 스테이지 구성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각 스테이지가 너무 짧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Gluttony 탐욕은 그냥 대가리 3개 달린 입 큰 개를 잡으니까 끝나더군요 ㅎㅎㅎ 그리고 보스가 없는 층도 많아서 그냥 저냥 끝나버린 스테이지도 꽤 많았습니다. 또한 몬스터가 조금 많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플레이를 하다 보니 스테이지당 추가되는 몬스터는 거이 1~2가지 밖에 없다보니 지루해지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많은 유저분들이 이 게임을 까는 이유 중 하나가 십자가 공격이면 모든게 해결된다라는 사실 때문이었는데 솔직히 십자가 안통하는 몹도 많습니다. ㅋㅋㅋ 특히 heresy 이단자 는 회피도 하고 십자가도 안먹혀서 꽤 까다롭습니다. 스킬이 조금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들을 잘조합해서 쓰면 꽤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원작에서도 나오는 고대 시인 버질이 지옥을 안내해주는 구성은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지루해서 무시하고 지나가는 유저분들도 꽤 많던데 가끔씩 relic도 주고 하니 저는 대화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 장점들을 집어삼키는 가장 게임을 짜증나게 만드는 요소는 퍼즐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떨가 모르겠는데 저는 퍼즐적 요소가 가미된 게임을 거의 안 하다 보니 퍼즐이 들어가 있으면 굉장히 짜증이 납니다. 특히 처음에 줄타기는 한 20번은 낙사한거 같습니다. 도저히 납득이 안되는 퍼즐도 있기 때문에 퍼즐을 잘 푸는 유저분들이라면 크게 문제는 안 되실 듯 합니다. 이 게임의 리뷰 점수는 아시다시피 끔찍했습니다. 그런데 십자가 이펙트, 화려한 액션 그리고 탄탄한 스토리 구성은 제가 생각하기에 이 게임을 할 만한 게임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벌써부처 2편이 기다려집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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