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사이즈 : 1024 X 768
버쳐파이터라는 게임을 아는가...
과거 CAPCOM사의 스트리트파이터가 발매된 이후
게임계에서 가장 큰 손으로 떠오른 장르가 바로 대전 격투게임이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대전격투게임은 유저층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장르이기도 하다.
그중에 독보적인 위치를 점령하고 있는 게임이라면
원조격이랄 수 있는 CAPCOM의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SNK의 킹오브파이터시리즈...
SEGA의 버쳐파이터 시리즈...
NAMCO의 철권 시리즈등을 꼽을 수 있겠다.
그중에 버쳐파이터시리즈는
발매당시까지만 해도 캡콤과 SNK를 주축으로 고만고만한 그래픽에
거의 매니악해져만 가던 조작으로 일관된 조작등으로 한계를 보이던
대전격투시장에 SEGA가 내놓은 시대를 앞선 작품이었다.
(현재 업소용으로는 4탄 파이날튠드B버젼이 성황리에 플레이중이란다.)
(절대 1의 사진이 아니다...에볼의 10주년 기념모드..저것보다 더 떨어진다 1편은 ^^;)
이미 높아질 대로 높아진 지금 유저들에겐 폴리콘 덩어리의 각목 캐릭터로만 보여지겠지만
발매당시의 게이머들에겐 말그대로 충격! 그것이었다.
3D라는 생소한 단어와 링아웃이라는 놀라운 시스템....게다가 버튼은 방어, 펀치, 킥
조작체계 또한 너무도 간단하여 과연 이것 만으로도 괜찮을까 걱정이 될 정도였다.
(일부 게이머들은 오히려 그런 점땜에 기피를 하기도...)
그러나 그런 걱정과는 전혀 상관없이 버쳐파이터는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매작품마다 최고의 사양으로 시대를 앞선 작품들로만 속편들을 계속 만들어낸다
(2편에서의 한컷....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슌翁)
(3편에서의 아키라....점점 발달하는 그래픽이 눈에 들어오는가...^^;)
(같은 아키라지만 이렇게 보면 진짜 싸움꾼이라는 느낌이 팍팍 살아난다.)
그리고 마침내.....이 인기 절정의 시리즈는 멀티플랫폼이라는
올드게이머들에겐 축복이라고 밖에 여겨지지 않는 대세에 발맞춰
SONY의 플레이스테이션2로 발매를....그것도 정식발매를 해버린 것이다!!!!
(참고로 예전에 각 메이커(닌텐도, 소니, 세가)들의 경쟁이 치열했던 시절에는
업체들간의 견제또한 극을 달해서 세가게임을 플스로 즐긴다는 것은 꿈도 못꿀 일이었다...^^;)
(게다가 정식발매판만의 특혜...10주년기념모드도 즐길 수 있다...^^)
정식명칭 버쳐파이터4 에볼루션(이하 에볼) 이라는 다소 긴 제목의 이 작품은
가정용 대전격투게임의 이식이란 바로 이런 것이라는 것을 몸소 실천한
지금까지의 SEGA의 이식도와는 200%업그레이드된 이식률을 보여준다.
(비단 저 10주년 기념모드는 제외하고서라도....!!!!)
(이런 것들은 기본이다...업소용으로 너무나 유명한 아이템 붙이기 일명
인형 옷 입히기 놀이라고도.....퍽퍽^^;)
기존 세가의 버쳐파이터 시리즈들은 워낙 시대를 앞선 그래픽이다보니
콘솔게임으로 이식할때마다 업소용과는 떨어지는 그래픽등으로
유저들에게 늘 불만의 원성을 들어왔다...게다가 서비스요소등도
부족해 경쟁사인 NAMCO에 비해 거의 돌팔매에 가까운 평가를 받은것이 사실이었다.
그것에 절치부심한 세가는 이번 플스로 내놓은 에볼은
가히 전설적이라는 부제를 부칠수밖에 없다.
기존 격투게임들의 이식작품들이 가지는 매리트라고해야
추가 동영상(오프닝,앤딩등등), 추가 갤러리등의 볼거리라든가
가끔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 게임등만으로도 게이머들에게 환호를 사기에 충분했다.
에볼에 와서는 그 서비스가 진화의 정점을 이루었다.
추가 동영상 부분에서는 수많은 실제 게이머들의 플레이 장면을 볼 수 있으며
(게다가 한손 플레이라는 눈을 믿지못하는 영상도 서비스...@.@;)
갤러리또한 게임을 즐기면서 찾아내는 재미가 솔솔 하다....(퀘스트모드 전용)
추가 게임이라는 부분에서는 업소용의 버쳐넷을 그대로 가져온
퀘스트모드가 등장한다....
자신만의 링네임을 만들고 플레이를 거듭하면서 처음 10급에서 출발해
승수를 올려갈 수록 단위 또한 올라가는 방식....게다가 보너스로 아이템까지
달 수 있게 만든 놀라운 발상은 업소용에서 대히트했고
이것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 바로 이 퀘스트모드이다.
여기까지만 해도 이미 벌어질대로 벌어진 게이머들에게
마지막으로 작렬하는 세가의 서비스는^^
바로 트레이닝모드이다...
과거 격투게임을 이식할때의 트레이닝모드는
그저 커맨드 익히기만을 위한 단순한 장소였던 반면에
에볼에서의 트레이닝은
기본적인 커맨드익히기부터 시작해
추천 콤보, 공중 콤보....
시스템 설명, 게다가 고급 유저를 위한 미션들까지...
이것들만 깨면 당신도 중수라는 말이 절대 상술로만 들리지 않을...
놀라운 완성도로 채워져 있다..
게다가 이 모든것이 예전 정식발매가 없었던 시절이라면 꿈도 못꿀
완벽한 한글화로 손쉽게 설명까지 곁들인 화면으로
초보게이머들도 버쳐에 빠져들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오락실로 입성하면 바로 고수가 되는 것은 절대!!!!아니다...ㅜ.ㅜ)
워낙 좋아하는 게임이고
또한 워낙 잘 만들어진 게임이어서 칭찬 일색의 리뷰였지만
칭찬 받아 마땅한 게임이라는 생각은 아마 앞으로도 변함없을듯하다.
더구나 한글화 해준 시사YBM이 게임쪽에 손을 들어버린 상태로선 더더욱
이정도의 이식은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높다.....ㅜ.ㅜ
게이머의 입장으로는 욕심만 자꾸 높아지는것이 당연하겠지만
앞으로도 더욱 우수한 게임들이 발매되고
그것들로 더욱 재밌는 게임생활이 지속되길 바라는 것은
한결같은 유저의 바람일 것이다.....
(서비스 서비스....1)
(서비스 서비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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