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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링크] 둠 3 DOOM 악마의 부활
    작성자 : 게임월드 | 조회수 : 10290 (2005-06-02 오후 5: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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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om3-04_s.jpg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자극하는 악마의 부활

    게임인 동시에 벤치마크 유틸리티라고도 할 수 있는 둠3. 이제는 그래픽 카드의 성능 척도를 비교하는 기준이 되버린 둠3는 게임 그 이상의 게임이다. 눈에 부담스러울 만큼 멋진 그래픽을 뽐내고 있는 반면, 고사양으로 인해 대중화 측면에선 실패하고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하지만, 누구나 새로운 시스템을 갖추면 제일 먼저 해보고 싶은 게임 중 하나인 만큼 게임 자체뿐 아니라, 자신의 시스템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게임인 것은 분명하다.

    필자는 엑스박스용 둠3 탓인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 같은 느낌으로 둠3 확장팩을 접하게 되었다. 작년에 둠3가 발매된 후 얼마 안 되어 하프라이프2가 나온 탓에 많은 부분에서 두 작품이 비교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두 작품이 추구하고 있는 방향이나 게임 스타일에서 차이가 있다는 점에는 많은 게이머들이 공감할 것이다.

    둠3 메인화면

    초반부터 잔인한 장면의 시작

    이번 둠3 악마의 부활은 게임 진행 면이나 모든 면에서 원작과 비교했을 대 커다란 변화는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확장팩이라는 성격에 맞는 변화는 있다. 새로 등장한 중력건과 맥스페인의 불릿 타임 같은 시스템이 바로 그것이다.

    또, 하드웨어적으로도 8개월전 둠 3 원작이 나올 당시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AGP 시대에서 PCI-E기반의 그래픽 카드로 진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그래픽 카드의 발전도 주목할 만하다. 이전에는 하이나 울트라 모드가 못 넘어갈 산처럼 느껴졌다면, 이제는 20만원대 그래픽 카드에서도 해볼만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장총으로의 원샷

    무기의 백미 체인건 등장

    그런 만큼 이제 사양에 겁을 먹고 주춤거리지 말고 그래픽 카드 성능을 전부 활용하는 둠3 어둠의 부활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참고로 필자는 GeForce FX 5950 Ultra(옵션 : 하이)와 ATI Radeon 9500PRO(옵션 : 미디엄) 시스템에서 플레이 했다.

    다시 한번 감탄스러운 그래픽의 세계로…

    둠3의 그래픽은 굳이 전문적인 용어를 동원하지 않더라도 일반게이머 뿐만 아니라, 게임을 모르는 일반인의 탄성을 자아낼 만큼 그래픽 퀄리티를 기술적 용어가 아닌 눈으로 보는 그 자체로 검증 받고 있다.

    특히 둠3의 그래픽의 백미는 어둠과 광원효과라고 할 수 있다. 울트라 모드에서 사양의 압박이 엄청나긴 하지만, 범프 매핑과 광원 효과는 “DOOM”이라는 게임 제목을 제대로 살리고 있다는 점에서 칭찬 할만하다. 또 하나, 그래픽적인 특징을 언급하자면 몬스터들의 디테일적인 측면을 들 수 있다. 모든 오브젝트의 질감 표현이 매우 세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빛에 반응도

    몬스터가 게임을 하고 있다니 한방에...

    좀 더 멋진 그래픽 효과를 느끼고 싶다면 맥스페인의 불릿 타임 같은 기술을 사용한 후에 적 가까이에서 산탄총을 발사해 보라! 둠 3 그래픽의 정밀함과 물리적 사실감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될 것이다. 그래픽에 관해서만 따로 글을 쓸 수 있을 정도라고나 할까.

    잔인 그 자체

    불릿 타임 사용후 헤드샷


    그래픽만으로 만족하는가? 재미는?

    오리지널 둠 때부터 지금까지 둠 시리즈의 최대 매력은 바로 백어택이다. 어느 순간 뒤에서 뒤통수를 심하게 내려치는 몬스터를 보고 깜짝 놀라며 항상 어두컴컴한 주위를 헤매는 방식. 이것이 둠3의 최대매력이고, 이번 둠3 확장팩에서도 이러한 매력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약간은 까다롭게 느껴질 만큼 민첩한 몬스터들은 게임에 몰입도를 더해준다. 특히 보병 몬스터의 AI는 상당한 수준으로, 민첩한 행동 외에도 실제 전투에서처럼 엄폐물 뒤에 숨어서 총을 쏴 우리를 놀라게 한다.

    이렇게 강력한 적들과 그냥 싸우다간 순식간에 죽게 될 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이번 둠3 확장팩에는 맥스페인에서 보여줬던 불릿 타임과 유사한 기술이 적용되었다. 이 기술은 그 자체만으로도 효과가 좋지만 중력건과 콤비로 사용하면 그 효과가 더욱 극대화 된다.

    이번에 등장하는 새로운 아이템

    불릿 타임 같은 기술

    특히 몇몇 보스들은 그들이 쏘는 파이어나 주위의 사물을 중력건을 사용하여 튕겨내고 상대방을 맞춰야 처치할 수 있다. 가끔 너무 빠른 적의 공격에 이러한 불릿 타임을 활성화하여 중력건과 콤비를 이루면 적을 좀 더 쉽게 제압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중력건

    중력건을 사용해야 할 보스악마

    단순하고도 화끈한 게임방식

    둠 시리즈는 초기작도 그랬지만 이번 작품 역시 상당히 단조로운 게임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그 시대에 맛볼 수 있는 최고의 그래픽을 바탕으로 신나게 게임을 즐기라는 제작자의 의도가 깔려 있는 듯 하다.

    그래서 이번 확장팩도 단조로운 원웨이 퍼즐 방식이다. 주위를 굳이 살펴볼 필요도 없다. 아이템이 있는 지점에 가면 알아서 아이템이 전부 다 주워지고, 웬만큼 특별한 이벤트 장치는 한눈에 쉽게 알 수 있다. 거기다 주어진 모든 장비는 한번씩 눌러줌으로써 자동으로 해결된다. (어떠한 조작을 가하거나 조합하는 형식이 아니다.) 간혹 PDA를 뒤져서 단서나 암호를 찾는 정도를 제외하면 언어의 장벽에도 구애 받지 않고 쉽게 즐길 수 있다.

    비교적 간단한 퍼즐들이 등장

    악마보다 더 무서워 보인다

    번외 게임!

    가끔 PDA에서 단서를 찾아야 한다

    그러나 시크릿 에리어는 상상력과 퍼즐적 요소를 조합해야 한다. 결국 필수적인 부분은 단순하게, 부수적인 부분은 응용력이 필요하도록 설정되어 있어, 게임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면서 살릴 건 살리고 있다는 부분이 칭찬할만하다. 특히 시크릿 에리어는 주위를 잘 살펴야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중력건을 사용하여 물체를 움직이고 그것을 밟고 올라가야 하는 경우도 있어 이러한 시크릿 에리어를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후끈 달아 오를 것 같은데 끝이라니…

    “후끈 달아 오를 것 같은데 끝이라니…” 둠3 악마의 부활의 감질 나는 엔딩을 보면서 나오는 탄성이다. 이는 단지 게임의 시나리오가 짧기 때문만은 아니다. 워낙 게임이 쉽게 풀리는 만큼 플레이 진행속도가 빠른 면도 일조하고 있다. 결국 자신의 실력에 맞게 초반에 난이도 조절을 해서 즐기는 쪽이 좋을 것이다.

    간단한 퍼즐 형식의 진행 방식

    왠지 멋있지 않은가

    따라서, 게임을 제대로 즐기고 싶은 게이머라면 초반에 난이도를 최대로 높여서 하던지, 한번 플레이한 이후 최고 난이도로 재도전해 보는 쪽이 좋을 것이다.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적이 강하면 강할수록 느끼는 공포감이 바로 둠3의 재미이기 때문이다.

    게임 중간 중간에 볼 수 있는 재미난 업소용 오락기는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이런 업소용 오락기는 단순한 오브젝트가 아니라 실제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험악한 악마를 처치하던 우락부락한 주인공이 오락기 앞에서 추억의 게임을 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면 우습긴 하지만, 추억을 느끼게 해주는 게임들이 많은 만큼 나름의 재미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징그럽다

    다시 한번 추억의 게임을

    이번 확장팩은 어찌 보면 별반 달라지지 않은 게임방식과 평이한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지만, 새로운 악마의 등장과 중력건의 매력, 불릿 타임과 같은 효과로 유저들의 시선을 잡아 끈다. 둠3는 그 당시 시스템 사양에 비해 다소 높은 컴퓨터 요구사항을 원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 게이머들이 둠3를 어느 정도 즐길 수 있을 만큼 성숙된 시장이 갖춰진 지금이야말로 둠3의 대중화에 좋은 시기라 생각한다.

    단, 둠3 확장팩만으로는 둠의 생명력을 연장시키기가 힘들 것이라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그만큼 둠 유저들이 둠을 놓지 않게 하기 위해 모드 게임쪽에 얼마 만큼 신경을 써주느냐가 숙제로 남겨진 것 같다. 올해는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해 보겠다.

    어보미가 생각난다

    팀 플레이(?)

    보기만해도 징그럽다

    악마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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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 제다이 (2005-06-08 14:10:30)
    PC판의 둠3가 릴되자마자 구해서 해봤었는데.
    첫 몇 스테이지만 좀 깜짝깜짝 놀랄법하고
    그뒤로는 시큰둥-_-a;;;;;
    Lv.4 뱅융e (2005-06-21 11:32:55)
    음. 스토리를 알수없으므로 패스 시켰는데.
    Lv.2 ass0707 (2005-08-28 20:12:34)
    FTS는 정말이지 정이안가는...
    Lv.3 gba쟐키 (2006-02-20 13:53:05)
    어우 이거 많이했는데 무서워서 않하고 있는데
    치트로 엄청많이 갔는데 넘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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