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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링크]캐치! 터치! 요시!
    작성자 : 게임월드 | 조회수 : 7764 (2005-06-02 오후 10:22:39)
    - 첨부파일
      yoshis-touch-go.jpg

    원본사이즈 : 800 X 718

    기종: NDS
    장르: 액션
    플레이어:  1-2인용
    네트워크지원:   지원안함
    언어: 일본어
    제작사: 닌텐도
    발매일: 2005.02.05
    유통사: 대원씨아이


    Catch! Touch! Yossy!

    가정용 게임 콘솔에 뒤이어 휴대용 게임 시장에 참전을 선언한 소니의 PSP에 대항해 닌텐도는 기존의 게임기와는 컨셉이 확연이 틀린 DS라는 기기를 내놓았다. 단일 스크린을 벗어나 듀얼 스크린을 도입한 점에서부터 단순히 아날로그 스틱이나 십자키를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터치 스크린이라는 신요소를 도입하여 새로운 플레이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이것은 누가 보더라도 놀랍고 획기적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물론, 하드웨어가 아무리 획기적이라 할 지라도 소프트웨어가 없다면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닌텐도는 단순한 플랫폼 홀더가 아니라 이전부터 게이머들에게 인정받은 유수의 게임을 제작해 온 소프트웨어 업체이므로 이 점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지금부터 소개할 캐치! 터치! 요시!(이하 요시)는 그들의 능력을 다시 한번 어필한 타이틀이라고 과감하게 말할 수 있다.

    닌텐도는 예전부터 누구나 즐기기 쉬운 게임을 만들어왔고(젤다나 메트로이드 같은 타이틀도 있지만), 이번 요시도 그런 흐름에 걸맞는 쉽고, 재미있는 타이틀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게임에서는 화면의 모든 물체를 포획(캐치)하고, 화면 안을 자유롭게 만지게(터치) 된다. 단순히 스크린샷만 보자면 무엇이 캐치, 터치와 관련 있는지. 또 다른 요시 타이틀과 무엇이 다른지 알 수 없어 의아해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이 요시는 놀라움의 연속이다.

    DS로 넘어오면서 이 게임은 요시라는 이름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점에서도 전작과의 연관성을 찾을 수 없다. DS만의 고유한 장점인 터치 스크린을 내새워 새로운 게임 방법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롭다고 해서 어렵다거나 혹은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새롭기 때문에 '게이머'가 아닌 사람일지라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터치 스크린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래쪽 터치 스크린에 펜을 갖다 대면 구름이 생기며, 그림을 그리듯 자유롭게 원하는 곳을 그어주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구름으로 동그라미를 그리면 비누방울로 변하고 코인이나 적 등 원하는 사물을 비누방울을 이용해 이동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게임은 하늘 코스(종 스크롤)과 지상 코스(횡 스크롤)로 나뉘는데, 하늘 코스의 경우 위쪽 스크린에서 아기 마리오가 내려오고 터치 스크린에 그림을 그리면 그 구름을 타고 아기 마리오가 구름을 따라 천천히 내려오면서, 적에게서 보호하거나 코인을 먹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 안전하게 지상으로 내려오면 요시가 아기 마리오를 무사히 잡게되고 지상 코스로 이어진다. 참고로 하늘 코스의 스코어에 따라 화면 좌측 상단의 색깔이 변하게 되며 지상 코스의 난이도도 달라진다.

    지상 코스의 경우 자동으로 요시가 앞으로 전진하며, 기본적인 진행은 하늘 코스와 마찬가지로 구름을 그려 요시를 안전하게 인도하는 것이다. 하늘 코스와 다른 점이 있다면 위쪽 스크린에 존재하는 코인을 획득하거나 적을 처리하기 위해서 터치스크린을 살짝 터치해 요시가 가지고 있는 알을 던지면 된다는 것. 또 요시를 직접 터치할 경우 점프를 시킬 수도 있고, 과일을 먹어서 알을 늘릴 수도 있다.

    또 터치 스크린만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DS에 탑재된 마이크를 십분 활용하여 게임 진행중 구름을 잘못 그렸을 경우 마이크를 향해 바람을 불면 자신이 그림 구름들을 모두 날려보낼 수 있다. 이렇듯 터치 스크린 뿐만 아니라 DS라는 기기의 특성을 골고루 잘 활용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뒷통수를 맞았다고 느낄 정도로 획기적이라 할 수 있다.

    기본적인 그래픽과 사운드에 대해서도 딱히 흠 잡을만한 요소가 보이지 않는다. 2D이기는 하지만 게임의 분위기와 진행 방식 때문에 오히려 파스텔 풍의 그래픽이 훌륭한 선택처럼 느껴진다. 사운드도 분위기와 잘 맞고 각종 효과음이 적절하게 사용되어 게임의 분위기를 북돋아주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아쉬운 점은 게임의 전체적인 볼륨이 상당히 작다는 것. 캐치! 터치! 요시!의 게임 모드는 스코어, 엔드리스, 타임어택, 챌린지, VS배틀 이렇게 5가지 종류이며, 타임어택의 경우 스코어 모드에서 1등을 하면 활성화되고, 챌린지는 엔드리스 모드에서 1등할 경우 활성화된다. 하지만 5가지 종류라고 해도 게임의 진행은 모두 똑같이 이루어지며 단지 스코어 표시 방법만 다를 뿐이다. 그나마 타임어택의 경우 '카멕'에게서 아기 루이지를 구하는 것이지만 말 그대로 타임 어택이기 때문에 특별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지 않는다.

    진행 방법이 한 가지이기 때문에 게임을 즐길 때마다 매번 같은 작업을 반복하게 되며, 이것은 쉽게 질릴 만한 요소가 된다. 지상 코스의 경우 하늘 코스에 따라 난이도가 바뀌긴 하지만 자주 플레이 하다 보면 이것도 패턴을 익혀 버리게 된다. 어찌 보면 이 게임은 잘 만들어진 킬링 타임용 미니게임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반복적인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캐치! 터치! 요시!는 즐겁다.

    그리고 또 하나 아쉬운 점으로는 게임의 한글화를 들 수 있다. 국내에 발매된 것이 일본어 판이다 보니 게임 타이틀에 일본어가 그대로 표시되는데, 조작방식에서 알 수 있듯이 이 게임은 몸으로 익히는 방식이기 때문에 한글화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는 않지만 일본어 글자가 그림처럼 보이는 사람이라면 역시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다행이도 게임 패키지 외부에 한글 메뉴얼이 존재하니 이것으로 어느 정도 위안을 삼을 수 있을 듯.

    게임을 플레이 하는 내내 터치 스크린과 마이크를 활용한 획기적인 방식에 역시 닌텐도라고 감탄하게 된다. 만져라 메이드 인 와리오 보다 터치 스크린의 활용도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불륨은 적지만 묘한 중독성도 있고 DS의 무선 통신을 이용한 VS 배틀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DS 유저라면 충분히 이 게임을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게임샷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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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 midgal (2005-06-17 09:51:40)
    아..이거 너무재밌었어요.. 진짜.. 신기했음...
    Lv.2 매뮐뭙 (2005-08-05 09:36:28)
    막 날라다님 ㅋㅋ
    Lv.2 gba만세 (2005-08-12 08:03:50)
    재미있겠다
    Lv.3 애기꿈 (2005-12-26 12:29:36)
    아-_- nds 정말사고싶은데 돈이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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