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종: XBOX
장르: 액션 어드벤처
플레이어: 1~2인용
네트워크지원: 지원함
언어: 영어
제작사: 루카스아츠
발매일: 2005.05.12
유통사: EA코리아
세중 게임월드의 사업 철수 이후 국내에서는 다소 소강 상태에 접어든 X-BOX.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영화 개봉 시기에 맞춰 발매되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이후 시스의 복수로 호칭)’는 X-BOX 유저들에게 상당한 희소식이 아닐까 싶다. 루카스아츠에서 제작한 시스의 복수는 EA코리아를 통해 국내에서는 영화 개봉보다 한발 앞서 발매되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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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에피소드 3가 발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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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가 궁금한가?
사실 시스의 복수는 영화의 다이제스트라고 봐도 좋을 정도여서 게임의 줄거리는 당연히도 영화와 동일하다.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3는 시리즈의 원점이라 할 수 있는 에피소드 4와 몇 년 전 개봉했던 에피소드 2의 스토리를 이어 준다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데, 클론 전쟁에서 3년이 지나고 팰퍼타인 의장(황제)과 제다이 사이의 불화가 더욱 커져 전쟁이 격화되는 상황이 시스의 복수의 배경이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나킨 스카이워커(후에 다스베이더가 되는!)는 믿어 의심치 않았던 제다이 기사 자격 획득에 실패하면서 스승인 오비완 캐노비와의 갈등이 커지게 되고, 결국 펠퍼타인 의장의 유혹에 휘말려 서서히 어둠의 힘에 의해 변해 가게 되며, 이에 따른 다양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는 것이 바로 시스의 복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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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처럼 흘러나가는 배경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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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계속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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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주인공 아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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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의 스승 오비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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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먼저 느낀다
시스의 복수를 처음 접하면서 느끼게 되는 부분 중 하나는 이 게임의 구성이 과거 EA에서 제작되었던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흡사하다는 것이다. 사실 영화에 기반을 둔 게임이라면 어느 정도 비슷한 구성을 취할 수 밖에 없다는 점에는 필자도 동의하지만 그 외 다른 부분에 있어서도 비슷한 점이 상당히 많다.
이 게임의 기본은 영화의 내용에 따라 스토리가 전개되는 스토리 미션에 있다. 스토리 미션은 실제 영화의 장면을 보여주고 그 후 자연스럽게 게임 화면으로 연결되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 미션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영화의 줄거리를 즐길 수 있다. 때문에 스타워즈 에피소드 3를 기다려 왔던 사람이라면 개봉 전에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듯 하지만 아직 영화가 개봉하지 않은 관계로 영화의 모습을 얼마나 리얼하게 그려내었는지는 지금으로선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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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영화의 장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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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게임 화면으로 넘어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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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미션마다 간략한 브리핑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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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기반으로 한 게임 답게 게임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모두 영화에 등장하는 배우들의 모습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또 게임의 배경이나 적의 모습들도 영화의 것을 차용하고 있으며, 캐릭터들의 음성 역시 영화와 동일한 목소리가 제공된다. 한 마디로 말해서 스타워즈의 팬이라면 놓치기 힘든 게임이라는 뜻. 이외에도 각종 컨셉 아트나 게임에 삽입된 영화 속 장면을 다시 볼 수 있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는 것도 팬들에게는 반가운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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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의 모습도 영화와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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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투 역시 영화 속 모습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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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감 넘치는 액션!
이 게임의 특징을 꼽는다면 위에서 설명한 ‘영화의 선체험’적인 측면이 가장 크겠지만 비단 그것만을 어필하고 있는 게임은 아니다. 그보다도 필자는 스피디하고 현란한 액션을 주목하고 싶다. 사실 시스의 복수는 게임 자체만을 따로 떼어 놓고 보아도 상당히 괜찮은 수준의 액션 게임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광선검의 느낌을 잘 살린 적당한 타격감과 쉴 새 없이 진행되는 적과의 전투, 그리고 간간히 펼쳐지는 진검 승부는 액션 게임 매니아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정도이며, 여기에 미션의 시작과 끝 외에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 짧은 로딩이 게임의 스피디함을 잘 살려준다. 게다가 2인 플레이를 지원한는 것도 빼 놓을 수 없는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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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자체는 상당히 쉴 틈 없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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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힐링이 가능하다는 점도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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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어드벤처 적인 요소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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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선검으로 문을 자르는 등 다양한 동작을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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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목표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진행에 있어 크게 어려운 점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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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타워즈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광선검의 활용도를 잘 살린 점이 눈에 띈다. 빠른 템포의 전투를 더욱 현란하게 장식하는 광선검의 화려한 모습은 게임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해 주며, 중간 중간 쉴 새 없이 소개되는 각종 조작법이 게임 진행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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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선검을 잘 살린 것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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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힐 때의 튀는 모습도 잘 표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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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기술을 사용하라
시즈의 복수는 반지의 제왕과 마찬가지로 각 캐릭터들이 다양한 기술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메인 스킬의 레벨을 올림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기술도 다양하게 늘어나는데, 기술의 수가 마치 대전 격투 게임의 캐릭터들에 버금갈 정도이다 보니 실제 게임을 진행하는데 있어 모두 사용하지 못할 정도이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들을 상황에 맞추어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게임을 보다 쉽게 진행할 수 있고, 또 더욱 많은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완성된 콤보나 연타로 적을 쓰러뜨릴 경우 높은 랭크를 받게 되고 이러한 랭크들의 합으로 미션 완료 시 경험치가 계산되기 때문에 적과의 전투에 있어서도 다양한 콤보를 이용하거나 한번에 보다 많은 타격을 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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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랭크를 많이 획득할수록 입수 경험치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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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스킬의 레벨이 올라가면 그만큼 사용 가능한 기술의 수도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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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술이 많다고 해도 대부분의 기술이 간단한 버튼 조합으로 이루어져서 기술 사용에 큰 어려움은 없는 편이고 보스급을 제외하면 일반적인 공격으로도 어느 정도 수월한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술표 암기에 대한 부담은 그다지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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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수가 무수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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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 일 전투에서는 어느 정도 기술 숙달이 되어 있지 않으면 이기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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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한 완성도의 대전 모드
보통 이러한 형태의 액션 게임에서 제공되는 대전 모드는 다소 허접하거나 말 그대로 보너스 적인 측면이 상당히 강한 편이다. 하지만 시스의 복수에 수록된 대전 모드는 상당한 재미를 주는데 이는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각 캐릭터에 다양한 기술이 주어져 있고 또 다양한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스토리 모드에서는 볼 수 없는 확대 축소 연출 및 적절한 카메라 앵글이 더욱 즐거움을 주며, 검을 가지고 승부한다는 느낌도 상당히 잘 전달되는 편이어서 비단 스타워즈 팬이 아니더라도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비록 보너스적인 성격의 모드이기는 하지만 완성도는 상당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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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실제 대전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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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카메라 앵글은 대전 모드를 더욱 빛나게 해 주는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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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의 숨겨진 캐릭터는 다스베이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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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의 또 다른 이야기는 이미 시작되었다
이제 얼마 후면 국내 극장가에서도 스타워즈 에피소드 3가 개봉된다. 또 다른 스타워즈 영화가 나올 지는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에피소드 3를 끝으로 더 이상의 영화판 스타워즈 시리즈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팬들은 이번 영화를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게임판 시스의 복수는 그러한 팬들을 위한 팬디스크 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완성도는 절대 떨어지지 않는 게임이다. 필자 역시 실제 플레이를 하면서 리뷰와 관계없이 즐겁게 플레이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는 스토리적인 측면과 재미 요소가 상당히 잘 결합되어 있기 때문이리라.
다소 아쉬운 점이라면 국내 정식 발매 버전에서도 한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지만, 그 부분은 현재 국내의 X-BOX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할 수 밖에. 그래도 한글화가 되었다면 보다 영화의 스토리를 깊이 느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일말의 아쉬움이 남는다.
자, 스타워즈 에피소드 3의 이야기는 이미 시작되었다. 아나킨이 점차 어둠의 힘에 물들어 다스베이더가 되는 모습… 그 과정을 직접 경험할 준비가 되었는가? 이제 남은 것은 당신이 그 자리에 존재하는 것 뿐이다.
-게임샷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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