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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처음에 PS1으로 즐기지 않았습니다. 한창 삼성이 게임을 유통했었을 때, 티비광고를 통해 이 파이널판타지 7을 알게되었습니다. 그 때 당시 정말 멋진 게임내 영상으로 광고를 만들었는데 그걸 보고 삼촌한태 저 게임 사자고 엄청나게 졸랐던게 기억이 나네요. 삼촌은 별 기대 안하고 사셨지만 저보다 삼촌이 이 게임의 포로가 되었었습니다.
메뉴얼과 시디들입니다. 지금은 너무나도 발전된 그래픽 카드덕분에 특정 패치들을 해야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게임이긴 하지만 초등학교 3학년 이래로 약 17년 동안 가지고 있네요. 보물중 하나입니다. 이 피씨판은 국내에 유통되었을 때 많은 말이 많았었는데 가장 중요한 게임내 영상의 일부분이 편집되서 판매가 되었던 것입니다. 처음에는 원래 그런줄 알았는데 나중에 PS1판을 구매하고 플레이했었을 땐 엄청난 충격이 다가왔었네요.
이것이 바로 전설의 시작이었습니다. 1997년 스퀘어 소프트는 오랜 파트너인 닌텐도를 등뒤로 한 체, 갓 태어난 신생아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1'의 서드파티로써 이 게임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토발이라는 게임에 끼워준 체험판으로 먼저 공개가 되고 그 뒤에 정식발매가 되었는데.. 이 게임 하나로 그 때 당시 콘솔계의 지배자였던 닌텐도와 여러 인기격투게임과 JRPG의 명작인 그란디아를 지원한 세가세턴을 잠재우고 콘솔계의 제왕을 PS1으로 돌리게 됐습니다. 오바좀 보태면 지금의 플레이스테이션 네임벨류는 이 파이널판타지7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게임 시디와 케이스, 안의 내지입니다. 사진을 찍고 있던 저 당시도 시디의 뒷면인 검은색 부분을 보고 많이 설래였네요.(하앍하앍) 케이스는 새월의 힘을 견디지 못하고 꺠지거나 금이 갔습니다.
....아...........영롱하다..................빨려들어갈 것만 같습니다. 이것도 나중에 되서야 중학생때 용돈 한푼두푼 모아서 산 것이었는데 거의 10년간 저의 소장품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플스2 하위호환으로 정말 많이 즐겼었네요. (그 이후에 인터네셔널판이 발매되어 추가 시나리오와 추가 보스전이 나왔습니다. 피씨판은 그것이 다 포함되서 발매됐었죠.)
네 그렇습니다. 파이널판타지 7 어드밴트 칠드런 초회판입니다. 호화 한정판이 아닌 어느정도 수량이 한정되어 있던 초회판인데 일반판에는 없는 영상이 추가 수록이 되어있어서 당시 돈없는 학생인 저에게는 호화한정판보다 이것이 더욱 더 구미가 당겼습니다. 그래서 공개되고 나서 바로 결재를 했었네요. 케이스도 일반판하고는 다르게 크리스탈케이스로 되어 있으며 시디프린팅도 멋집니다. 이것도 구매한지 슬슬 10년이 다 되가네요.
안의 내지는 앞뒷면으로 되어있는데 개인적으로 뒷면이 더 멋져서 뒷면을 메인으로 꽂아놓고 있습니다. 지금봐도 시디프린팅은 멋지네요. 처음 어드밴트 칠드런을 봤을 때 제가 처음 파판7을 즐겼었던 그때의 추억으로 다시 빨려들어가는 것만 같았습니다. 정말 파판7의 팬으로서 최고의 선물이었죠. (후에 파판13 체험판이 동봉된 추가영상과 여러 수정이 가해진 컴플릿판이 발매되었지만 그 때는 블루레이 플레이어 혹은 PS3가 없어서 구매하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살까 고민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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