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일: 1999-02-11 제작사: 스퀘어 장르: RPG 이 게임때문에 플스를 구입하는 유저도 적지 않다고 알려진 플스의 대표적 RPG.그 여덟번째 이야기. 시리즈를 거듭할 수록 사람들을 놀라게 할 만한 비주얼과 최초로 8등신의 캐랙터,새로운 정션 시스템으로 무장해서 탄성을 불러일으키게 했다.칭찬도 많고 욕도 많았지만 "역시 스퀘어"라는 탄성을 불러 일으키기에는 충분한 게임.
게임소감
여튼저튼...어쨋든 FF는 역시 FF다.매회 새로운 테마(전체적인 기본은 사랑이라는 것이 있지만...)를 선택함에도 전혀 조잡함 없이 잘 꾸며나간다.
그래픽에 있어서는 정말 현재(나올 당시) 기술의 진수를 보여주었다고할 정도로 흠잡을 때가 없다.오프닝이나 엔딩 중간중간의 비쥬얼이 압권이고,캐랙터나 배경의 디자인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걱정이 되었던 8등신의 캐랙터도 무난한 느낌이다.무도회 CG는 너무 유명해져 버린 동영상...
사운드 역시 훌륭하다.(결국 칭찬의 연속-_-)이런저런 BGM이나 효과음도 상당하지만,이 게임의 메인 테마인 - Eyes on Me - 는 정말 훌륭하다.한 두어달 그노래 줄곧 들었다.
새로운 드로나 정션이라는 시스템도 괜찮고,소환과 다를 바 없을 가디언 포스라는 시스템에 HP 의미를 둔 것도 신선하다.시간을 분리시켜서 주인공을 두명으로 한 점도 괜찮고(물론 스퀄과 리노아 중심이긴하지만) ,지루해서 잠이 올 수 있는 전투모드에서 크리티컬을 위해 아주 조금의 액션성을 부여한 것도 제법 참신한 의도.(좀더 많은 액션이 필요하게 했으면 하는 희망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정통 RPG니깐...)
그러나 점점 슈패 시절의 환타지적 요소가 SF적 요소로 변해간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고,한편으로는 반갑기도 하지만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새로운 감각이나 감동은 사라지고,새로운 영상만 보여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시디 로딩 시간이 제법 긴 것도 문제이고,캐랙터의 감정이입도 예전만큼 못한것 같아서 아쉽다.위에 참신하다고 생각한 드로나 정션 시스템도 상당히 귀찮을 수도 있는게 사실이다.그리고 게임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가디언 포스같은 경우에는 어차피 디스크마다 그 영상이 들어 있는 데 매 디스크가 변화함에 따라 진화시켜 줬으면 더 좋았을 것을...
◆◇쵸코보 월드◇◆ 파이널 판타지 8에 추가될 것으로 알려져 있는 Chocobo World. 포켓스테이션용으로 이미 발표되어 있던 게임을 추가하는 것이므로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은 경험해봤을 게임입니다. 미리 무료로 배포한다고 했었고, 오늘 배포를 시작했습니다. 스크린샷을 보고 조금 허망하게 느끼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흑백의 화면에 점들로 구성된 화면 구성이 전부인 것처럼 보일테니까요. 다운로드 받은 파일이 그냥 게임 실행 파일입니다. 손에 들고 다니는 게임기의 게임이니 화려한 그래픽을 바란다는 것은 무리겠죠? 다마고치 수준의 그림으로 만들어진 RPG지만, 좋은 점수를 준 이유는 이벤트가 다양하고, 실제로 RPG 게임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며, 중독성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간단한 그림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일본식 RPG의 전형적인 스타일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정말 단순하게 구성된 전체 맵을 보면서 이벤트를 찾아다니고 힘빠지면 노숙을 해서라도 체력을 회복해야 하고, 이벤트 중에서 악당을 만나면 힘껏 싸워야 합니다. 보너스 이벤트도 있습니다. :) 게임을 어느 정도 진행하다 종료하면 세이브 파일을 만들 경로 지정에 대한 메시지가 표시됩니다. 항상 처음부터 할 필요는 없습니다. 게임에 사용되는 키는 방향키와 Ctrl과 스페이스바 정도. 스누피에 등장하는 우드스탁과 비스무레한 새가 걸어다닐 때 들려오는 산뜻한 배경 음악도 정말 좋습니다. 아, 그리고 창 크기는 얼마든지 확대할 수 있습니다. 손톱만한 창으로 즐길 필요는 없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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