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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바로 동명의 유명 소설을 게임화한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입니다.
물론 해리포터는 원작이 소설이지만 대중들에게 더 많은 어필을 하게 된 계기는 바로 영화입니다.
그 영화를 게임화 한 것이 보다 정확한 표현이지만 여튼 원작은 소설이니 대충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는 해리포터의 마지막 에피소드 바로 직전의 이야기를 그리는 에피소드입니다.
그 에피소드를 게임화한 것이 바로 이 게임인데요, 해리포터 시리즈는 기종에 구애받지 않고 여러개의
기종으로 발매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뭐 정확히 말하자면 해리포터 게임 제작사인 EA가 기종에 구애받지 않고
여기저기 발매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ㅎㅎ 여튼 이번 혼혈왕자역시 NDS로도 발매가 되었는데
고맙게도 한글화까지 해서 발매를 해줬습니다. 해리포터 팬이라면 한 번 쯤은 해봐도 좋을 작품입니다.
게임은 NDS 게임답게 터치 스크린으로 대부분의 조작을 행하게 됩니다.
캐릭터의 이동도 터치 스크린을 통해 이동하는 방식으로 개인적으로는 그리 선호하지 않는 타입이네요.
저는 아주 오래전부터 게임을 해오던 사람인지라 아직도 터치보다는 십자버튼을 통한 조작이 훨씬 익숙합니다.
그래서 NDS로 발매되는 터치식 액션 게임에 큰 재미를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잡담은 그만하고 이 혼혈왕자 역시 터치로 이동하고 터치로 모든 것을 조작하게 되는데,
해리포터라는 세계관에서는 일반 조작보다는 이런 터치나 wii의 모션 컨트롤러가 훨씬 재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는 바로 마법 주문을 외칠때의 조작 방법 때문입니다.
여타 해리포터 게임을 보면 대부분 마법 주문을 외우는 조작을 행하게 됩니다.
이때, 일반적인 십자키와 버튼을 통한 조작일 경우 대충 방향키와 버튼으로 주문을 외우게 되지만
터치나 모션 컨트롤을 이용한다면 정말 해리포터 세계관에서 마법을 외치는 것과 얼추 비슷한
(중요합니다. '얼추 비슷한' 입니다.)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뭐 그게 다인게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해리포터의 게임은 다른 게임들도 마찬가지지만 아주 큰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재미입니다. 재미가 없습니다. 게임으로서의 재미는 정말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이는 비단 해리포터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바로 영화를 게임화할 경우 이런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는 하죠.
영화 원작 게임에서 성공한건 지금 기억에 전혀 없습니다. 대부분의 영화 원작 게임은 원작의 인기라는 등에
살짝 올라타는 성향이 매우 강해서 게임 자체의 재미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해리포터 역시 이런 문제점을 고스란히 안고 갑니다.
물론 팬이라면 재미를 느낄 수는 있습니다만, 그건 거치용 게임기일 때의 이야기인 듯 합니다.
거치용 해리포터 같은 경우도 위의 상황과 마찬가지로 재미 자체는 없습니다.
다만 원작에서 이동하는 여러 공간을 자유롭게 해리를 조작하여 이동한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거치용 해리포터는 팬들에게 매우 좋은 게임이 될수 있습니다만, NDS 용 해리포터는 그렇지도 않습니다.
이유야 다들 아시겠지만 바로 성능상의 문제로 표현에 제한이 상당하기 때문이죠.
호그와트 학교를 돌아다닌다고는 하나 그 느낌은 그냥 호그와트와 비슷하게 꾸민곳을 돌아다니고 있구나..
하는 정도로 원작의 팬이라도 약간은 실망할 만한 게임입니다.
뭐 아쉽지만 한글화도 잘 되어 있고 거치용이 없는데 해리포터 팬으로서 게임이 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좋은 게임이 될수도 있으니 사정이 여의치 않으신 분들은 해당 게임을 한 번 쯤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합니다.
직감적인(...??) 조작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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