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직도 사랑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난 아직도 어떤 것을 사랑이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 사람을 생각하면 가슴 가득 차오르고 입가에 빙긋이 미소를 그릴 수 있는거 그건 사랑이 아닐런지요...
아침에 눈비비고 일어나 그 사람이 제일 먼저 생각나고 궁금해 진다면 그건 사랑이 아닐런지요...
같은 공간에서 숨 쉬고 있지 않더라도 같은 하늘아래에서 같은 하늘을 덮고 같은 빛깔을 느끼며 같은 감성으로 내 가슴에 차 있다면 그건 사랑이 아닐런지요...
마음과 마음이 나누는 일이라 생각처럼 시작도 끝도 같을 수 없어서 늘 아프게 부딪히기도 하고 같이 손잡고 시작 할 수 없는것 이 또한 사랑이 아닐런지요...
나는 네가 되고 너는 내가 되어 바람꽃으로라도 서로를 안아줄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 이 또한 사랑이 아닐런지요...
그러면서도 때론 안개처럼 뿌옇기도 하고 먹구름 몰고와 예고없이 소낙비로 쏟아내기도 하고 감기처럼 몸살을 앓기도 하고 살갗이 찢기는 고통도 함께 하는 이 또한 사랑이 아닐런지요...
세상에 내 사람이라고 드러낼 수 없어 혼자만의 가슴 창고에 묻어 두어야 하는 그래서... 자신의 가슴이 잿더미가 되는줄도 모르는... 이 또한 사랑이 아닐런지요...
사랑하는 것도 미워하는 것도 집착하지 말고 빈마음으로 중도를 지키라 합니다... 그러나
난 아직도 어떤 것을 사랑이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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