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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11th | 조회수 : 2099 (2010-06-04 오전 11: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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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이근서 ( 李 根 栖 )


    그리움은 만남이 되고

    만남은 추억이 되어

    우리의 사랑도 세월 따라서 흐르겠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했음에

    이 얼마나 아름답지 않은가

    서로 다른 꽃과 꽃이 만나서

    사랑의 향기를 뿌리고

    자신에게 부족한 향기를 자신의 가슴에 채워

    진실한 눈빛은 별빛이 되고

    쓸쓸한 마음에 사랑의 등불이 되어

    입술과 입술이 포개져

    하나의 하트가 불꽃을 피었으니

    사랑이란 얼마나 오묘하고 위대한가.

    때로는 가슴이 낙엽처럼 타들어가

    한 쌍의 꽃잎에 이슬 맺힐 날도 있다지만

    가슴속에 흐르는 이 그리움

    어찌 말로서 다할 수 있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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