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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 피지 못한 사랑
    작성자 : 11th | 조회수 : 1583 (2010-05-03 오후 6:51:23)
                                                             채 피지 못한 사랑 …--- ♡˚

     

    우린 너무너무 사랑했어요
    서로의 아픔과 외로움을 달래주며
    행복하기만을 바래면서


    아프면 미리 약 챙겨주고
    아침이면 사랑스러운 문자로 행복을 전해주며
    저녁이면 포근히 잠들게 자장가 불러주면서..


    그렇게 보고 싶어도
    참고 또 참으며
    곧 볼 수 있을 날이 올거라며 기다리면서


    하나만을 고집하며
    한 사람을 사랑하며
    하염없이 달려온 사랑길이였습니다


    그 사랑길이 어찌 행복만 있었겠어요
    수없이 많은 아픔도 우린 다 이겨내었죠
    그러면서 만날날만 손꼽아 기다리면서..


    여리디 여린 소녀같은 여인의 사랑
    피다 만 한 송이 들꽃처럼
    두눈망울 촉촉히 적시며 님 생각에 멍하니..


    한송이 피다만 들꽃이런가
    줄곧 한 사람을 사랑해온 그 날들속엔
    행복한 그림과 아련한 추억들로 가득한데..


    오늘도 여린 들꽃은
    저 하늘 뭉게 뭉게 피여오르는 구름따라
    님과의 이쁜 추억 떠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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