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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이름은 김삼순
    작성자 : 11th | 조회수 : 1411 (2010-04-20 오후 3:18:24)
    어느날 몸이 마음에게 물었다.
     
    난 아프면 의사 선생님이 치료해 주는데..넌 아프면 누가 치료해 주니?
     
    그러자 마음이 말했다. 난 나 스스로 치유해야 돼..
     
     
     
    그래서일까?
     
    사람들은 마음이 저마다 아플때 유용한 치유법을 하나씩 갖고 있다.
     
    술을 마시고.. 노래를 하고...화를 내고..웃고 울고..
     
    친구들에게 하소연을 하고..여행을 가고.. 마라톤을 하고..
     
    가장 최악의 것은 그 아픔을 외면해 버리는것..
     
     
    나의 치유법은
     
    지금처럼 아침이 다가오는 시간에 케익과 과자를 굽는것..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을때도..
     
    불 같던 연애가 끝났을때도..실직을 당했을때도..
     
    나는 새벽같이 작업실로 나와 케익을 굽고
     
    그 굽는 냄새로 위안을 받았다.
     
    세상에 이렇게 달콤한 치유법이 또 있을까?
     
     
    <내이름은 김삼순>
     
     
    .
    .
    .
    그렇다.
     
    가장 최악의 것은 그 아픔을 외면해 버리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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