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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마토모프(Nematomorph)(연가시)
    작성자 : 난달수 | 조회수 : 4949 (2010-04-13 오후 10:31:59)



     

    자전거를 타다가 실수로 가만히 멈춰 있던 사마귀를 밟고 지나갔습니다.
    혹시나 해서 사마귀를 봤는데, 뱃속에서 연가시가 마치 바늘이 뚫고 나오는 것처럼

    사마귀 뱃속에서 빠져 나오는 것을 봤습니다.


    솔직히 연가시가 빠져 나오는 것이 공포영화에서 보는 듯한 느낌 이였습니다.
    처음 보는 것이라 정말 징그럽더라구요.


    처음보는 것이라, 뭔지 궁굼했었는데, 비슷한 동영상이 있다고 해서보니.
    이것이 연가시라고 하더라구요.

    연가시가 저렇게 계속 움직이다가  결국에는 굳어버리는데,
    만져보면, 딱딱한 고무같은 느낌입니다.


    어떻게 사마귀 뱃속에 저런게 들어 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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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마귀몸속에 살고있는 충 - 연가시
    사마귀를 잡으면 사마귀의 뱃속에서 실처럼 생긴것이 기어나오는 경우가 자주 있죠..
    거의 대부분 나온다고 봐도 될 정도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 실처럼 생긴 생물은 연가시 라고 합니다.  이 연가시는 생물의 분류학적인 입장에서
    봤을때 기존의 어떠한 동물과도 연관성이 없다고 합니다.  그냥 선충류의 한가지라고만
    알려져 있는 아직은 연구가 거의 되지 않은 생물 입니다.

     

    연가시의 알이나 유충은 주로 물에 사는데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 곤충의 몸에, 특히
    사마귀의 몸에 잘 들어가게 됩니다.  이렇게 사마귀의 몸에 들어간 연가시는 길게는 거의
    1m정도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이렇게 사마귀의 몸속에서 성장을 한 연가시는 곤충의 신경을 자극해서 물가로 이동하게
    한다음 곤충을 물로 뛰어들게 한다고 합니다. (글쎄요... 믿어지지 않는군요...-_-ㅋ) 이렇게
    곤충이 물에 빠지면 연가시는 숙주의 몸에서 나와 물속에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연가시는 물밖 공기중에 노출이 되면 금방 죽는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란을 하거나
    곤충이 수명이 다할때쯤이 되면 곤충을 자극해서 물가로 가게 만든다고 하니 정말로
    무서운 생명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외국에서는 네마토모프(Nematomorph) 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뉴욕타임즈에서
    이 생물에 대해서 대서특필한적이 있다고 하네요... 아무튼 사마귀나 베짱이등의 육식을
    하는 곤충류에게서 주로 볼수 있는 기생충으로 보여집니다.

     

    앞으로는 물에 떠있는 사마귀나 메뚜기류는 절대로 잡지 말도록 하세요...^^;

     

    + 인체감염과 위험성에 대한 연구,조사 없어

     

    기생충의 일종인 연가시가 인체에 감염되는지 여부와 위해성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연가시가 분비물을 통해 숙주를 조종한다는 이번의 연구결과도 전세계에서 유일한 연구자료 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세밀한 연구,조사가 뒤따라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난 2004년 대한기생충학회 학술대회시 경상대의대로 부터 보고되었던 인체감염사례가 있었는데 이번에 발표된

    연가시(Hair worm)와는 다른 신종으로 '진주철선충(Parachordodes megareolatusn. sp.)이란 이름으로 기록되었고

    경남 산청군의 한 여성(77세)에게서 3마리가 배출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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