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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화]아무도없는 새벽의 지하철역사
    작성자 : 난달수 | 조회수 : 2505 (2010-04-11 오전 3:16:21)
    건대에서 지인들과 술자리 후 헤어지고 저는 잠시 지하철로 내려가 화장실에 들렀습니다.



    이상하게 지하철역사 내부는 물론이고 화장실 역시 사람한명 없더군요.

    적막이 흐르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잠시 거울을 보며 옷매무새를 다듬고 있는데..

    갑자기 저쪽 손건조기가 스스로 작동되더군요 처음엔 그냥 오토타이머나 기계오작동같은 우연일거라 생각했는데

    잠시꺼지더니 다시 켜지면서 점점 더 강도가 강해지고 마치 여러사람이 손을 말리려고 넣었다가 뺐다 하는것처럼

    불규칙적으로 한참동안을 계속 반복되더군요.

     

    속으로는 설마, 그럴리가 하면서도 이걸무섭다고 생각하면 쪽팔린거야 하며 스스로를 다그쳤지만

     

    그 등뒤에 누가 몰래다가올때 사람은 육감이라는걸 느끼잖아요? 본능적으로 "아 이건 뭔가 있구나" 


    소름이 온몸에 쫙 뻗치더군요 오금이 저렸습니다. 그순간, 고모님이 고향집뒷산 음지에만 가면 머리가 바짝선다고 하셨던게

    막 떠오르면서...,  이제까지 가위한번눌려본적없고 껌껌한 흉가체험에서도 귀신한번 본적은 없습니다만...



    손건조기 체온감지기에는 불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그 느낌이.. 쎄~한 느낌이 들더군요.




    너무너무 소름돋아서 발이 안떨어지대요.. 재빨리 마이를들고

     

    저도모르게 점점 빠른걸음으로 역사계단을 뛰어가듯 나왔네요.

     
    등뒤로 멀어지는 화장실에서는 멀어질수록 건조기는 더 굉음을 내면서 심지어 울부짓는듯한소리로 들리더군요;


    설마 불 훤히 켜져있는 지하철에서 이런공포를 느껴볼줄은 몰랐네요;

     

    진짜 링,주온 이런거보면서도 귀신이 각기춤추는거같아서 심지어 웃기도하는 전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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