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뚜껑을 열어.... 날카로운 칼로... 그대가 차지하고 있는 부분만.. 남김 없이 도려내어.. 저기 저 달로... 날려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달의 바다... 그 한 가운데에... 깊이..아주 깊이 묻어버렸으면 좋겠습니다... 가슴에 큰 구멍이 생겨도... 그 가슴으론 아무것도 느끼지 못해도.. 가끔 달을 보면 왠지 모를 통증만이 느껴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