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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용은과 이승훈에서 생각해보는 자기경영
    작성자 : 부뷔부븨 | 조회수 : 1947 (2010-04-06 오전 6:05:17)
    그날(우즈를 꺾던 날) 승리의 감동은 내 가슴속에 영원히 숨쉬고 있다. 셔츠는 소장할 만한 물품이지만 없더라도 소중한 기억은 계속될 것이다. 프로골퍼는 팬들에게 사랑받는만큼 그만한 사회적인 책임을 지닌다. 내 아이가 나를 존경한다는 것을 안다. 작은 실천으로 아이가 큰 것을 배우기를 원했다. 또 생명수업을 통해 더 큰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농부의 아들로 자라면서 내가 믿게 된 진리다."
     
    '양용은의 통 큰 기부에 텍사스 현지 발칵 뒤집혀' 중에서 (조선일보, 2010.2.23)
     

    '자기경영'을 멋지게 해내는 이들이 있습니다. 노력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나아가 인간적으로도 향기가 느껴지는 사람들.
     
    요즘 동계올림픽이 한창입니다. 많은 '영웅'들이 있지만, 제게는 이승훈 선수가 가장 인상적입니다. 스피드 스케이팅 5,000미터에서 은메달을 따더니 이번에는 1만미터에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동양인에게 불리하다고 알려진 장거리 스피드 스케이팅. 체격이 훨씬 큰 서양 선수를 한바퀴 차이로 제치며 질주하는 모습은 대단했습니다. 쇼트트랙 올림픽 대표선발에서 탈락한 뒤 좌절을 딛고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방향을 바꿔 이뤄낸 결과라는 점이 더욱 인상적이었습니다.
     
    외신을 통해 전해진 프로골퍼 양용은 선수의 모습도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그는 최근 아들이 다니고 있는 미국 텍사스주 사우스레이크시의 더햄 초등학교 학부모회로부터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생명수업 기자재를 구입하기 위해 자금을 모으고 있는데 작은 기부를 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며칠 뒤 그 초등학교 학부모회는 난리가 났습니다. 양용은 선수가 지난해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때 가져온 헤이즐틴골프장의 18번홀 핀플래그와 타이거 우즈를 꺾을 때 입었던 티셔츠를 사인을 담아 보내왔기 때문이었습니다.
    핀플래그는 최초의 아시아인 메이저 챔피언 탄생을 기념하는 것이고, 티셔츠도 메이저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를 이긴 유일한 선수의 기념물품이니 수만달러의 소장가치 뿐만 아니라 골프박물관에 전시할 수도 있는 역사적 가치까지 있다는 것이 외신의 전언입니다.
     
    학부모회의 한 이사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사실 양용은이 아들을 생각해서 사인된 골프볼 몇 개 정도를 보내줄 줄 알았다. 상자를 뜯어 물품을 확인하는 순간 여기저기서 비명이 쏟아졌다. 역사적인 가치로 볼 때도 엄청난 물품들이었다. 골프계 뿐만 아니라 양용은 본인과 가족들에게도 진짜 소중한 것이다. 그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 받았다."
     
    위에 소개해드린 양용은 선수가 한 말에서는 인간적인 향기가 느껴집니다.
     
    스포츠는 그 성격상 극적인 요소가 강합니다. 어려움과 좌절이 있고 노력과 성취가 있으며 따뜻함도 있습니다. 삶에서의 자기경영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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