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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없이 기뻐 슬픈 오늘
    작성자 : 11th | 조회수 : 1661 (2010-04-02 오후 12:58:55)
    한없이 기뻐 슬픈 오늘

              正 民 / 어머나


    땅이 꺼질 듯 한숨진 삶에
    고단한 발걸음은 어긋나고
    끝내 하늘을 보지 못하니
    애틋한 이사랑 안타깝구나

    칭얼대는 세월의 투정 뒤로
    나를 향한 당신의 마음은
    의로운 사랑으로 못 박히니
    어제의 조롱이 부끄럽다

    내 눈 인제야 앞이 보이고
    흑암 속에 홀로 키운 고독은
    눈이 멀어 잃었던 지난 행복들
    하늘 밭에 자라는 사랑이 된다

    삶에서 뿌려진 인내의 눈물은
    천한 곳 역경 속에 피어나는
    존귀한 그의 향기가 되어
    꺼지지 않는 석양 너머로 뿌려진다

    맑은 수정으로 되찾아온 마음이
    한없이 기뻐서 슬픈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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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 비트포비 (2010-04-02 14:52:43)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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