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그렇지만, 재테크도 ‘부지런함’이 중요합니다. 평소에 이것 저것 알아보고, 여기 저기 돌아다녀야 한다는 얘깁니다. 

부동산 재테크에 성공한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유형이 막연하게 “좋은 부동산 물건 하나 추천해주세요”라고 묻는 사람입니다. 스스로 어디가 투자가치가 있을까 고민해보고, 발품을 팔아 알아보려는 노력은 전혀 하지 않고, 무턱대고 ‘돈 될만한 물건’을 가르쳐달라는 사람입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뭔가 가르쳐주고픈 생각이 나기는 커녕 화가 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소한 서너 개 투자 후보를 고른 뒤에, 몇 차례 현장 방문도 해보고, 그러고 나서 묻는 사람에게는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합니다.

우리 대부분은 여전히 재테크에서 부지런함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문의 경제면이나 경제 전문 잡지도 자세히 보지도 않고, 부동산 현장이나 금융기관도 거의 가보지 않으면서, 항상 “왜 나는 재테크 운이 안 따르지” 라고 한탄합니다.

곧 대기업을 중심으로 주 5일 근무제가 공식적으로 도입됩니다. 주 5일 근무제는 재테크를 고민하는 직장인에게는 커다란 기회입니다. 혹시 당분간 토요일에는 쉬지 못하시더라도, 일요일이 있습니다.

당신은 주말을 어떻게 보내고 계십니까? 

항상 업무에 바쁠 수 밖에 없는 직장인들에게 주어지는 주말 휴일. 절반은 재테크의 기본인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시고, 절반은 나들이 겸 재테크 전략을 짜는데 쓰세요.

휴일에 아이들과 나들이를 가거나 연인과 데이트를 할 때. 항상 놀이공원이나 영화관만 가지 말고, 가끔은 시내 주요 상권이나 신문 지상에 나오는 투자유망 지역을 가보세요. 

신촌이나 강남역, 명동 같은 도심 거리를 거닐면서, 머리에 '재테크 안테나'를 세워보세요. 어떤 업종에 손님이 많은지, 최근에 가장 많이 생긴 가게는 무엇인지, 내가 지금 창업을 한다면 무얼 하겠는지 ...

새로 지하철 공사가 시작되는 지역이 있습니까? 역이 들어설 자리에 직접 가서, 5년 뒤에 이 곳이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 그림을 그려보세요.

고속철도 역사 부근이나 서해안고속도로 인근 지역, 새로 생기는 도로 주변도 직접 가보세요. 차로 휙 지나가지만 말고, 잠시 차를 세워 놓고 길을 천천히 걸어보세요. 

"나한테 투자할 돈이 어디 있어?" 라고 생각하면서 주저하면 안됩니다. 근처 부동산에 잠시 들러 시장 돌아가는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겁니다.

"돈도 없는데 무슨 부동산이야..."라며 평소에 부지런히 재테크 현장을 공부하지 않은 사람은, 나중에 투자할 돈이 생겨도 제대로 투자하지 못하고 실패하게 됩니다.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지요.

평소에 다리품을 많이 팔면서 부지런히 연구하는 사람이 재테크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