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www.fafan.kr
파판 >> 공포/엽기
  • 로그인
  • 그저 바라만 봐도 좋은 사이
    작성자 : 11th | 조회수 : 1491 (2010-03-23 오후 1:27:54)
    그저 바라만 봐도 좋은 사이

    德香 / 배윤희


    그 곱던 홍안은 어디로 가고
    짜르르 요란스런 자명종이 되어 잠을 깨게 하오!

    남편의 곱지 않은 얼굴로
    돌아오는 소리가 몹시도 불쾌합니다.

    누가 늙어 감을 모르고 살리오!

    세월에 묻혀 바쁜 현실에 점찍다 보니
    여기까지 온 것을!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자연의 섭리이자
    인생의 수레바퀴 인 것을!

    우리의 삶이
    찬장 속에 숨겨둔 조청 같아

    한 수저 한 수저 푸다 보면
    빈 종쟁이만 남는 것이 인생인 것을!

    울다가 웃다가도 명치끝이 시린 사랑이
    부부의 사랑이 아니겠는지요!

    나 늙어 감을 너무 서러워 마셔요
    그대도 변해 감을…….





    글쓰기 | 수정 | 삭제 | 목록   




    도배방지 : 0

    글쓰기 | 수정 | 삭제 | 목록   

     

    <<141142143144145

    Copyright ⓒ FINALFANTASI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