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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마음이 슬픈 이유
    작성자 : 11th | 조회수 : 1753 (2010-03-22 오후 1:00:31)
    내 마음이 슬픈 이유

    秋水/정 광 화

    술 취한 사람 잠옷처럼 벗어 놓고 간
    그 멍에
    數10年이 지난 첫사랑 지금도 남아 있어
    유언처럼 불러보지만
    영영 돌아선 그림자 같은 흔적
    돌탑처럼 쌓여 뼈 속이 아프단다.

    문득문득 찾아오는 수많은 추억
    지금은 메일도 몰라 소식 전할 수 없지만
    켜켜이 쌓인 추억 포기 못해
    응고된 그리움이 매달려 운단다.

    모래성처럼 부서진 사랑
    그대 목소리 숨어드는 바람소리에도
    스쳐간 추억들이 담겨와 잠 못 드는 밤
    시린 가슴 슬프단다.

    실패한 사랑 누구나 그랬듯이
    네 속에 나는 없고 내속에 너만 있는 그리움
    엎고 갈 운명처럼 불쑥불쑥 나타나
    떠도는 바람소리에 당신의 흔적을 삭인단다.

    잠드는 별빛을 보니
    불면증 환자처럼 휑한 마음 꺼내들고
    그때 그리움 내 가슴에
    꽉 박혀서 빠지질 않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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