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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촌의 장맛 -시-
    작성자 : 11th | 조회수 : 1348 (2010-03-17 오후 1:02:58)
    와촌의 장맛 

             /박소운

    겨우 내 움츠렸던 대지는
    그 나른함을
    연분홍 아지랑이로 풀어내고


    팔공산 감고 도는 청솔빛 바람은
    꽃물든 아낙의
    이마에 땀방울을 씻어준다


    풍성함을 일궈낸 한여름의 태양도
    그 지치운 몸을 뉘여 쉬는
    고향같은 와촌


    소담한 정을 항아리에 담뿍 담아
    三代의 정성으로 빚어
    기다림의 세월로 익혀 낸 와촌의 장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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