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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망원 준형이
    작성자 : 11th | 조회수 : 1369 (2010-03-13 오전 12:27:55)

    회사 연수 중에 자원 봉사 나간 소망원에서

    나와 짝이 된 준형이는 34살.

    그러나 준형이의 정신 연령은 5살이었다.

    준형이가 날 보고 처음 한 말은,

    "오늘 울엄마 온다"였다.

    해질 무렵 준형이를 면도시키고 있는데 원장 선생님께서,

    "준형이가 여기 온 게 세 살쯤이었어요. 그 나이면 정상인도 기억에 없을텐데,

    준형이는 엄마 옷 색깔까지 기억하는거 있죠"하셨다.

    나와 헤어질 때까지 준형인 엄마 이야기를 여섯 번이나 더했다. 떄로는 누굴 만날 수

    있는 것이 커다란 행복이 된다는 걸 난 그날 처음 알았다.

    세상은 잘난 몇몇 사람에 의해 빛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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