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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2편.
    작성자 : 브윙85 | 조회수 : 2812 (2010-03-11 오전 12:40:34)
    1. 생일사진편

    나의 생일날, 집에서 파티를 열었지.
    집안에서 친구들 모두 모여 기념 사진을 찍었는데 이상한 것이 비쳐 버렸어.
    등뒤의 장농에서 하얀 얼굴에 새빨간 눈을 한 낯선 여자가 얼굴을 내밀고 이쪽을 노려보고 있었어.
    우리들은 너무나 무서워서 영능력자를 수소문해서 그 사진을 감정 받았지.
    그랬더니
    「이 사진에서는 영기가 느껴지지 않는군요. 심령사진이 아닙니다.」
    라지 뭐야.
    에이~ 괜히 깜짝 놀랐잖아.
    난 또 귀신인줄 알았내. 다행이다.

    2. 캠코더편

    독신 생활 하고 있는 남자가 있었다.

    남자가 사는 곳은 평범한 아파트지만, 이따금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밖에 나갔다 돌아오면 커텐의 형태나 쓰레기통 위치 같은 게 미묘하게 변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최근 들어 다른 누군가의 시선까지 느껴지는 나날,

    이에 기분이 나빠진 남자는 친구에게 이 일에 대한 상담을 했다.


    남자

    「혹시, 스토커일까? 경찰 신고가 제일 좋을 것 같지만. 실제 피해가 없으면 경찰은 움직이지 않는다던데.」

    친구

    「캠코더 촬영같은 걸 해보면 어때? 만약 진짜 스토커가 있다면 증거품이 될테니 경찰도 납득할 거야」


    친구는 매우 구체적인 방법과 비디오 카메라를 빌려 주기까지 했다.
    이에 힘입어 남자는 바로 캠코더 카메라를 설치했다.
    다음날 아침 나가기 전 녹화 버튼을 누르는 것도 잊지 않았다.

    나갔다 돌아온 남자는 더욱 초조해 졌다.
    방안에는 침입자의 흔적이 여느때보다 확실히 남아 있었던 것이다.

    「이건 진짜 스토커 찍혀 있을 지도…」

    남자는 이렇게 생각하며 캠코더 녹화를 멈추고, 재생을 시작했다.

    한동안은 아무 것도 찍혀 있지 않았다.

    그러나 날이 저물고 얼마 있지 않아, 낯선 여자가 부엌칼을 가지고 방에 들어 오는 게 보였다.

    「…!!!!!!」

    잔뜩 위축된 남자는 곧바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찍혀 있어!! 찍혀 있어!! 스토커 찍혀 있어!!!!」

    공포를 넘겨 완전히 흥분한 남자는 녹화된 영상을 보면서 친구에게 내용을 실황하기 시작했다.

    「쓰레기통 뒤지고 있어…」

    지금까지 몇 번이나 이 여자가 방안을 돌아다녔을 걸 생각하니 남자는 절로 등골에 소름이 돋았다.

    「이걸로 경찰도 움직여 주겠지?」

    남자가 한가닥 희망에 마음을 놓고 있던 중, 화면속 여자는 남자의 방 옷장에 들어가는 게 아닌가.

    「우아…옷장에 들어갔어, 게다가 좀처럼 나오질 않아……」

    남자가 친구에게 그런 식으로 말하는 중, 또 다른 누군가가 방에 들어 오는 게 보였다.




    그리고 영상 속 남자는 점차 가까워지더니 이내 영상이 멈췄다.




    남자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3. 노인과 게임편

    노인이 남자에게 말한다.
    「게임을 하나 하겠나?」
    노인이 설명한 게임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상자안에 고액의 상금이 들어 있는데 남자가 상자를 열 수 있다면 그 안의 상금은 남자의 것이 된다.
    상자는 아주 튼튼해서 맨손으로 여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상자 옆에는 도끼같은 것들이 놓여있다.

    시간제한은 없다.

    남자는 얼마든지 하자고 한다.

    돈을 얻을 기회만 있고, 자신이 손해볼 것은 없는 아주 매혹적인 게임이었다.
    참가의사를 밝힌 남자에게 노인이 말한다.
    「사실  상자속 상금에 다다르기까지 난관이 몇 가지 있다. 5만엔만 낸다면 상금의 바로 옆에서 시작하게 해주지.」
    남자는 웃는 얼굴로 5만엔을 내민다.




    게임이 시작되자 상금은 남자의 눈앞에 있었다.

    4. 수박서리편

    어느 수박 농가에서 상습적으로 밭에 몰래 들어와 수박 서리를 하는 놈들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었다.

    좋은 대책이 없을까 궁리를 한 끝에 멋진 아이디어가 생각나서 간판을 만들어 수박밭에 세워두었다.

    「경고!  이 밭에는 청산가리가 들어 있는 수박 1 개 있다.」

    그 다음날 농부가 밭에 나와 수박을 확인하니 하나도 없어진 것 없이 수박은 모두 무사했다.

    다만 간판 아래쪽에 한구절이 덧붙여져 있었다.

    「지금은 2 개」                                        
                                                                  
    하며 울기 시작했습니다.                                                                                                              

    남자가 말했습니다.                                                      

    「돌아올때는 등이 젖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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