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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 만인산-시-
    작성자 : 11th | 조회수 : 1142 (2010-03-09 오전 11:49:19)
    산  만인산
                                                 
    서정 / 朴 卿 禮 

    입안에서 맴돌다 가는 노래여
    내 마음 쉴 수 없어 안타까운 미련
    그리는 사랑
    시린 망태 지고 돌아 선 언덕
    바람
    산새
    너와 네가 있다

    어디메냐
    아름다운 가락이 맴돌아 오는 부용
    잠시 마셔본다
    잠시 매혹이 아닌 진맥 선
    아주까리 동백꽃의 이마
    웃음의 백화가 고요함을 알리 우고
    나중에
    나중에
    기약어린 이슬이 맺힐 때 오지 않을까

    다시 못 올 그리운 조약돌아
    기쁨이 아닌 진귀한 고백을 佚(일)자에
    일렁이는 파도 속 물결
    그 여름 이
    그 가을 이
    땅에 서는 환을 보고 돌아서는 돋음
    나와 내가 있다

    그 아리따운 길
    그 아리따운 길 위에 이별이 있었다
    약속이 있었다
    보고픔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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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 바지가작다 (2010-03-09 13:19:29)
    "다시 못 올 그리운 조약돌아" 요 부분에서 슬퍼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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