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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갑지 않은 마중-시-
    작성자 : 11th | 조회수 : 1197 (2010-03-08 오전 10:12:13)
    반갑지 않은 마중 

    가은  /  심정자

    멈출 줄 알았다
    다 내 것인 줄 알았던 젊음
    육십 고개 넘어가도 
    내내 따라 온다

    아 하 인생은 육십부터라는 말
    착각을 인정하는
    칠십이 미리 마중 나와
    그 대열에 세워 놓는다

    속울음 울어도
    두리번거려도
    삼십도 사십도 오십도
    매정하게 가 버렸다 

    칠십이 서둘러
    반갑게 잡아채는 나이 

    이제 착각도 철이 들어
    멀리 바라보는 
    고요만이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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