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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 가지 적시는 봄비 - 시
    작성자 : 초승달 | 조회수 : 2438 (2010-03-06 오전 9:06:16)

    빈 가지 적시는 봄비              大河/ 임용식 시


    노천에 작은 초가지붕 적시는 봄비

    빈 가지 적시는 봄비

    실눈 같은 개천

    버들강아지 핑크빛 입술 움트는 봄빛

    봄의 눈빛에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절망과 고독이 가슴에 쌓여도

     

    인생은 들을 만나면 들길 산을 만나면 산 오름

    강을 만나면 강을 건너 사랑과 연민으로

    삭막한 나뭇가지 해도 달도 별도 놀다가는

    솔바람이 흐르는 사랑과 행복

     

    따사롭고 풍요로운 개운한 인생살이

    꽃이 피고 꽃이 지고 열매가 맺는

    세월 따라 한세상 삶 사리

    온 땅에 청풍명월 웃는 얼굴로

    희망의 참 빛 찾아

    초가지붕에 떨어지는 낙수처럼 작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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