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www.fafan.kr
파판 >> 공포/엽기
  • 로그인
  • 동화 원작들의 숨겨진 섬뜩한 이야기들(피리부는사나이 편)
    작성자 : 차연두 | 조회수 : 3410 (2010-03-02 오후 10:17:27)

    - 피리부는 사나이 -


    페스트의 전염경로는 쥐다. 하지만 당시 유럽에선 이 사실을 모르는 이가 태반이었고, 노스트라 다무스같은 극 소수의 사람들

     

    만이 쥐가 원인이란걸 알고 있었다.

    동화에서 피리부는 사나이는 마을사람들에게 일정 보수를 받고 쥐떼를 제거해주겠다고 한다.

    실제로 이 남자는 특별한 대가같은건 요구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쥐떼를 제거한다고 하지 않고, 페스트를 막을수 있다며

     

    그 방법을 설파했다.

    동화에서 피리부는 사나이는 피리를 불어 마을의 모든쥐들을 유인했고, 호수속에 쥐들이 스스로 들어가게 해서 쥐들을 청소

     

    했다.

    실제로 이 남자는 고양이를 기르거나 쥐덫등으로 쥐를 잡고,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고 한곳에 모아 소각하라고 했다.

     

    당시 유럽의 쓰레기 처리 방법은 집의 창이나 뒷문을 통해 쓰레기를 뒷골목에 버리고 있었다. 길거리에 방치된 쓰레기는 쥐들

     

    을 끌어 모았고, 뒷골목 부랑자들에서부터 시작하여 페스트는 급속도로 번져간 것이다.

    동화에선 마을사람들이 보수가 아까워 이 사나이를 그냥 쫒아 내려고 했다.

    실제로는 마을의 영주나 수도사등 권력자들이 이남자가 너무 설치고 다녀 자신들의 권력 유지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하여 처

     

    형하려 했다.

    동화에선 남자가 마을 어린이를 모두 이끌고 호수속으로 사라졌다 한다.

    하지만 실제로 남자는 권력자에게 살해당했다. 아이들의 실종은 당시 어린아이를 납치하여 변태 행위를 일삼거나 혹은 미

     

    신에 빠져 어린아이를 몰래 학살하던 일부 권력자들이 실종의 모든 원인을 남자에게 돌렸을뿐이다.

    피리부는 사나이는 한 마을의 민담이 아니다. 이는 페스트가 창궐하던 시기 전 유럽 곳곳에서 생겨났으며, 지역을 거치가 여

     

    러차례 변형되었다.

    순수한 영웅의 살해.... 권력자들의 타락과 이기심은 유럽이 페스트에 시달리는 시기를 늘려주기만 했을뿐이다.

     






    글쓰기 | 수정 | 삭제 | 목록   




    도배방지 : 0

    글쓰기 | 수정 | 삭제 | 목록   

     

    <<161162163164165

    Copyright ⓒ FINALFANTASI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