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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대학교의 영어 시험
    작성자 : 난다구요 | 조회수 : 1288 (2010-02-28 오후 10:27:39)

    중간고사 대신 상황 설정에 따른 영어 실력으로 평가하는 시간.

    교수 : 다음, 김 군과 최 군 앞으로. 너희들은 미국에서의 있을 법한 상황에 대해 실력을 발휘하도록.

    김 군은 한국에서 미국에 관광차 찾아간 한국인,
    그리고 최 군은 미국에 사는 현지인.
    자, 시작해볼까. 제한 시간은 3분.

    최 군과 김 군의 등은 이미 무너진 제방이었고,
    머릿속에선 현기증마저
    느낄 때 김 군이 재치를 발휘했다.

    김군(한국인 관광객) : Excuse me, Can you speak Korean?
    최 군(미국 현지인) : Yes, I can.

    김 군 : 한국 분이시군요, 반가워요.
    자유의 여신상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최 군 : 네, 저기서 녹색 버스 타고,
    네번째 정거장에서 내리세요.
    김 군 : 감사합니다.

    최 군 : 타국에서 모국인에게 그 정도는 해야죠.
    안녕히 가세요.

    교수 : ‘있을 법한 상황’이므로 인정한다.

    교실은 뒤집어졌고,
    이를 패러디할 경우 F에 처한다는 저작권 보호성
    교수님의 경고까지 있었다.

    그 후 가칭, 최 군과 김 군은 A와 A+를 받았다는 확인 불가능한 전설.

    두 사람의 성적이 다른 이유는 현지인의 한국어 실력이 이민자 치고는 너무 능숙했기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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