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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물두 살, 그녀의 어머니
    작성자 : 11th | 조회수 : 1176 (2010-02-28 오후 10:56:32)

    키 작은 어린 시절.

    그녀에게 어머니는 부끄러움이었다.

    제 또래 친구들의 어머니보다 열다섯 살 정도 더 많은

    그녀의 어머니와 길을 나선 그녀,

    잡고 있던 어머니의 손을 슬그머니 놓고

    성큼성큼 앞서서 걸어간다

    뒤따라 걸어오는 어머니를 모르는 사람처럼.

    늙은 어머니가 부끄러워 늘 멀찌감치 떨어져 걷던 그녀,

    그마나의 동행도 피하고 싶었던 그녀,

    그러나 스물두 살의 그녀는 어머니의 손을

    함부로 놓지 못한다.

    손을 잡고 있을 시간이 그리 많지 않으므로......



    [출처] 김은희'스물두 살, 그녀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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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 케쿠스 (2010-03-01 00:23:03)
    잘 봤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Lv.4 오도리 (2010-03-02 00:21:04)
    역시 어머니의 마음은 한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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